01

먼저 알아둘 결론

최초에 출금동의를 받았더라도 은행이나 출금계좌를 바꾸면 별도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금융위원회 해석입니다. 출금할 돈의 출처가 달라지는 것은 새 계좌에 추심이체를 청구하는 것과 같다고 보았습니다.[1]

이 글에서 다루는 것은 요금 등을 받는 쪽의 청구로 내 계좌에서 돈이 나가는 추심이체입니다. 내가 직접 은행 앱에서 이체를 실행하는 경우나 카드 정기결제의 모든 문제를 함께 다룬 해석은 아닙니다.

02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인가요?

질문은 계좌마다 동의를 진행하지 않고 최초 한 번의 인증으로 절차를 줄일 수 있는지였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처음 받은 동의가 이후 바뀌는 은행·계좌의 출금동의까지 대신하지는 못한다고 답했습니다.[1]

본인임을 확인했다는 사실과 특정 계좌에서 돈을 빼 가도 된다고 허락했다는 사실은 구별됩니다. 가입할 때 인증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새 계좌에 대한 출금 권한까지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03

종이로 다시 신청해야 한다는 뜻인가요?

반드시 종이만 사용하라는 해석은 아닙니다. 현행 전자금융거래법 제15조와 시행령 제10조는 정해진 방법에 따른 사전 출금동의를 요구하며, 서면 외에도 규정이 정하는 방식의 동의 절차를 예정하고 있습니다.[2][3]

중요한 것은 새 계좌를 대상으로 적법하게 동의를 받았는지입니다. 앱 안에서 변경을 완료했다면 새 계좌, 동의 내용, 처리 결과를 확인해 두세요. 화면이 간단하다는 이유만으로 무효라고 볼 수도 없고, 버튼을 눌렀다는 사실만으로 모든 요건이 충족됐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04

매달 새로 동의해야 한다는 뜻도 아닙니다

이 회신은 출금계좌가 바뀌는 경우를 다룹니다. 유효한 출금동의가 있는 동일 계좌의 반복 출금에 대해 매번 다시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답한 것은 아닙니다.

다른 사람 명의의 계좌를 쓰는 경우에는 출금할 권한이 있는지의 확인도 별도로 문제가 됩니다. 가족 계좌이거나 평소 함께 사용한다는 사정만으로 절차를 생략해도 된다고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1]

05

계좌를 바꿀 때 남겨 둘 기록

변경 전후 계좌, 변경 신청일, 동의 화면 또는 확인 메시지, 첫 출금 예정일을 모아 두세요. 변경은 신청됐지만 다음 청구부터 적용되는지, 기존 계좌에서 한 번 더 출금되는지 등 처리 일정을 확인하면 이중 납부나 미납을 줄일 수 있습니다.

화면에 표시된 출금 기관과 실제 거래내역의 이름이 다르면 먼저 연결 관계를 문의하세요. 낯선 이름이라는 이유로 바로 부정 출금이라고 단정하거나, 반대로 이름이 익숙하다는 이유로 동의 내역 확인을 생략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06

신청하지 않은 출금이 보인다면

출금한 기관, 날짜와 금액, 동의를 받았다는 계좌 및 동의기록을 요청해 보세요. 출금동의를 철회하는 문제와 이미 나간 돈을 돌려받는 문제는 구별해야 합니다. 법 제15조에는 철회 시점과 대량 처리 거래의 별도 약정에 관한 규정도 있으므로, 현재 거래에 적용되는 절차와 처리시점을 확인하세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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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석의 범위

2018년 회신의 핵심인 ‘계좌 변경 시 별도 동의’와 현재 법·시행령의 사전 동의 구조를 대조했습니다. 개별 인증기술이 현재 감독규정의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지까지 판정한 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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