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전송 건수
약 542억 건
중복 제거 인원
약 4천만 명
전송 정보항목
24개
개인정보위 과징금
59억 6,800만원

01 · 핵심 요약 · 90초

카카오페이 전체 이용자의 정보가 애플 결제 이용 여부와 관계없이 매일 국외로 전송됐다. 쟁점은 그 이동을 업무 위탁으로 볼지, 별도 동의가 필요한 제3자 제공으로 볼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카카오페이가 알리페이에 전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보내 애플의 NSF 점수 산출 모델을 구축·현행화하도록 한 행위를 적법한 처리 근거 없는 국외이전으로 판단했다. 2025년 1월 카카오페이에 과징금 59억 6,800만원과 시정·공표 명령을 내리고 알리페이에는 해당 모델 파기를 명령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서비스 운영을 위한 적법한 업무 위탁이었다고 다투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1심은 2026년 6월 개인정보위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했지만 회사가 항소해 판결은 확정되지 않았다.

얼마나 큰 사건인가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카카오페이는 2018년 4월 27일, 6월 5일, 7월 11일 세 차례 최소 1,590만 명의 정보를 알리페이에 보냈다. 이어 2019년 6월 27일부터 2024년 5월 21일까지 전체 이용자 정보를 매일 전송했다. 이 기간 누적 전송량은 약 542억 건, 중복을 제거한 대상은 약 4천만 명이다. 항목은 내부고객번호·휴대전화번호·이메일주소의 해시값, 가입일, 신분증 확인 여부, 충전잔고, 최근 7일 충전·결제·송금 건수 등 24개였다. 애플에 카카오페이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한 이용자는 전체의 20% 미만이었지만 애플 미이용자 정보도 포함됐다.

왜 지금 중요한가

절차는 끝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2026년 2월 신용정보법 위반과 관련해 기관경고, 과징금 129억 7,600만원과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했다. 금융감독원의 수사의뢰 뒤 경기남부경찰청은 신용정보법·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고 2026년 7월 6~7일 카카오페이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수사는 혐의를 확인하는 단계로 형사책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용자는 지금도 자신의 개인신용정보 이용·제공 사실을 조회하고 개인정보 열람·정정·삭제·처리정지를 요구할 수 있다. 다만 이 사건을 위한 별도의 일괄 배상절차나 공통 신청기한은 2026년 8월 25일 현재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02 · 자세한 이야기

사건은 이렇게 전개됐다

8

2018년 4~7월, 24개 항목으로 모델의 바탕을 만들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2018년 2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추출한 최소 1,590만 명의 이용자 정보를 알리페이가 요구한 형식으로 만들었다.

내부고객번호·휴대전화번호·이메일주소의 해시값과 가입일, 신분증 확인 여부, 충전잔고, 최근 7일 충전·결제·송금 건수 등 24개 항목이었다.

이 자료는 2018년 4월 27일, 6월 5일, 7월 11일 세 차례 전송됐다. 알리페이는 이를 애플 서비스의 결제대금 부족 가능성을 나타내는 NSF 점수 모델을 구축하는 데 사용했다.

2019년 6월~2024년 5월, 전체 이용자 정보가 매일 전송됐다

2019년 6월 27일부터 2024년 5월 21일까지 카카오페이 전체 이용자의 정보가 매일 알리페이로 전송됐다. 알리페이는 이용자별 NSF 점수를 미리 산출해 두고 애플이 특정 결제 이용자의 점수를 요청하면 회신했다.

누적 전송량은 약 542억 건이고 중복을 제거하면 약 4천만 명이다. 애플에 카카오페이를 결제수단으로 등록한 이용자는 전체의 20% 미만이었으나 안드로이드 이용자 등 애플 미이용자의 정보도 포함됐다.

카카오페이는 적법한 업무 위탁이어서 별도 동의가 필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개인정보위는 목적과 이용 관계를 따져 동의가 필요한 제공과 국외이전으로 판단했다.

2025년 1월, 개인정보위가 과징금과 모델 파기를 명령했다

개인정보위는 2025년 1월 22일 카카오페이에 과징금 59억 6,800만원과 시정·공표 명령을 의결했다. 애플에는 과징금 24억 500만원과 과태료 220만원, 알리페이에는 NSF 점수 산출 모델 파기를 명령했다.

이 처분은 개인정보 보호법상 국외이전 규정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개인정보위는 동의 없는 개인신용정보 제공 부분은 금융당국이 신용정보법에 따라 별도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년 2~7월, 금융제재·행정소송·형사수사가 갈라졌다

금융감독원은 2026년 2월 카카오페이에 기관경고, 과징금 129억 7,600만원과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 처분과는 적용 법률과 절차가 다른 별도 제재다.

서울행정법원은 2026년 6월 11일 개인정보위 처분 취소소송 1심에서 카카오페이의 청구를 기각했다. 카카오페이는 6월 24일 항소장을 제출해 업무 위탁과 제3자 제공의 법적 경계를 다시 다투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금융감독원의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7월 6~7일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입건과 압수수색은 유죄 확정이 아니며, 2026년 8월 25일 현재 수사 결과는 발표되지 않았다.

03 · 금융구조

돈·정보·책임은 어떻게 움직였나

돈은 움직이지 않았지만 결제 기록에서 만들어진 정보가 모델의 입력값이 되고, 그 모델이 다시 결제 가능성을 판단하는 점수로 돌아왔다.

01 · 단계

카카오페이가 이용자 정보를 추출한다

카카오페이는 자사 결제 시스템에서 내부고객번호·연락처 해시값, 충전잔고와 최근 거래 건수 등 24개 항목을 추출했다. 정보는 카카오페이가 보유했고 이용자는 애플 결제 등록 여부와 무관하게 포함됐다. 목적에 필요한 이용자만 가려내는 범위 통제가 작동하지 않아 전체 이용자 정보가 모델 입력자료가 됐다.

02 · 단계

알리페이로 전송해 NSF 점수를 만든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 세 차례 자료를 보내 모델 구축을 지원했고, 2019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는 시스템을 통해 매일 전체 이용자 정보를 알리페이에 전송했다. 알리페이는 이를 받아 NSF 점수를 산출·현행화하고 애플의 조회 요청에 회신했다. 전송 대상과 빈도를 최소화하는 통제가 빠지면서 약 542억 건의 이동이 누적됐다.

03 · 단계

업무 위탁과 제3자 제공의 판단이 갈린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가 결제 서비스의 수탁자이므로 별도 동의가 필요 없다고 봤다. 개인정보위와 1심 법원은 정보가 애플의 결제 능력 평가 지표로 쓰인 목적과 처리 관계를 근거로 동의가 필요한 제공·국외이전이라고 판단했다. 이용 목적과 수령자의 역할을 사전에 법률·보호조직이 검증하는 통제가 쟁점이 됐다. 회사가 항소해 최종 사법판단은 남아 있다.

04 · 단계

제재·소송·수사로 책임을 나눠 확인한다

개인정보위는 카카오페이와 애플에 금전제재와 시정명령을, 알리페이에 모델 파기명령을 내렸다. 금융당국은 신용정보법 위반을 별도 제재했고 경찰은 신용정보법·전자금융거래법상 형사책임을 수사하고 있다. 행정처분, 항소심, 형사수사는 서로 다른 절차이므로 어느 하나의 결과를 다른 절차의 확정 결론으로 바꿔 읽어서는 안 된다.

누가 내고 누가 최종 손실을 부담했는가
정보누가 무엇을 언제 알았고 설명했는가
책임계약·공시·통제·감독의 빈틈은 어디였는가

왜 이런 일이 가능했나

정보 이동을 시스템 연동의 부수 절차로 다뤘기 때문이다. 어떤 회사가 누구의 지시로 어떤 목적의 판단을 하는지 먼저 정하지 않으면 위탁과 제3자 제공의 경계가 흐려진다.

목적에 필요한 사람만 고르는 통제가 작동하지 않았다. 애플 결제 등록자는 전체의 20% 미만이었지만 전체 카카오페이 이용자 정보가 전송됐다.

해시값을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법적 의무가 사라지지 않는다. 다른 정보와 결합해 특정 이용자의 점수를 산출하는 구조에서는 정보의 목적, 항목, 수령자와 국외이전 근거를 함께 따져야 한다.

신용정보관리·보호, 개인정보보호, 전자금융 통제가 서로 다른 법과 조직에 나뉘어 있었다. 한 연동이 여러 규율을 동시에 건드릴 때 이를 전체 흐름으로 검토하는 책임이 필요하다.

다시 일어나지 않으려면

발견

개인정보보호 조직과 신용정보관리·보호인은 국외 수령자, 전송 항목, 대상 인원, 빈도와 이용 목적을 한 장부에서 대조하고 전체 이용자 전송이나 목적 밖 점수 산출을 이상징후로 탐지해야 한다.

차단

국외 연동 전 위탁·제3자 제공 여부를 독립 심사하고, 목적에 필요한 이용자와 항목만 허용하는 필터·승인·전송한도를 시스템에 두어야 한다. 법적 근거가 없으면 전송을 시작하지 않아야 한다.

복구

위법하거나 근거가 불명확한 전송이 확인되면 전송 중단, 수령자의 보유자료·파생모델 파기 확인, 이용자 공표와 열람·이의제기 창구 제공을 한 절차로 묶어야 한다.

남은 과제

개인정보위 처분의 항소심과 경찰 수사가 남아 있다. 최종 판단, 수사 결과, 추가 배상·조정 절차가 발표되는지 2026년 11월 25일 다시 확인한다.

최종 부담이용자·소비자·공적 구제

04 · 국민 행동수칙

확인 · 대응 · 신고

2018년 2월 28일부터 2024년 5월 21일 사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했다면 애플 기기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확인 대상이 될 수 있다.

01

지금 확인할 것

  • 카카오페이 개인정보 처리방침(kakaopay.com/terms/privacy)의 권리행사 안내에 따라 고객센터에 2018~2024년 알리페이·애플 관련 개인신용정보 이용·제공 사실과 전송 항목의 열람을 요청한다.
  • 신용정보법 제35조에 따른 조회를 요청할 때 제공받은 자, 제공 목적, 제공 날짜, 제공한 정보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고 회신과 접수번호를 보관한다.
  • 애플 결제수단을 등록하지 않았거나 안드로이드만 사용했다는 이유로 대상이 아니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개인정보위는 애플 미이용자를 포함한 전체 이용자 전송을 확인했다.
  • 카카오페이 앱의 메뉴-설정-내 정보에서 현재 등록 정보와 동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정정·삭제·처리정지 또는 동의 철회를 요청한다.
02

일이 생겼을 때

  • 회사 답변이 필요하면 카카오페이 고객센터 1644-7405 또는 공식 민원접수(kakaopay.com/qna/consumer/complain)를 이용한다. 본인 접수에는 민원신청서, 개인신용정보 동의서, 실명확인증표 사본과 입증자료가 요구될 수 있으므로 공식 경로에만 제출한다.
  • 정보 열람 거절, 처리 목적, 국외이전 또는 손해를 두고 분쟁이 있으면 개인정보 포털(privacy.go.kr)에서 개인 분쟁조정을 신청한다. 접수 화면에서 침해 정보, 상대방, 원하는 구제조치와 보유 증거를 적고 접수번호를 보관한다.
  • 개인정보 침해 조사·상담은 국번 없이 118, 금융 관련 민원·분쟁 상담은 금융감독원 1332를 이용한다. 형사피해나 명의도용 정황이 별도로 있으면 경찰 112 또는 182에 사건을 구분해 신고한다.
  • 2026년 8월 25일 현재 이 사건 전용 일괄배상 제도와 공통 신청기한은 확인되지 않았다. 손해배상 검토 시에는 손해와 책임 주체를 안 시점, 청구 근거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나 법률전문가에게 시효를 확인한다.
03

어디에 신고하나

  • 카카오페이 고객센터 1644-7405 / 공식 민원접수 kakaopay.com/qna/consumer/complain — 개인신용정보 열람, 회사 답변과 내부 민원
  •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118 / privacy.kisa.or.kr — 개인정보 침해 조사·상담
  •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 1833-6972 / privacy.go.kr — 손해배상·침해금지·원상회복·재발방지 조정
  • 금융감독원 1332 / fcsc.kr — 신용정보·전자금융 관련 민원과 분쟁 상담
스스로에게 물을 질문

답하기 어렵거나 확인되지 않은 항목이 있으면 결정을 미룹니다.

  1. 01

    나는 2018년 2월부터 2024년 5월 사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했는가?

  2. 02

    애플 결제 등록 여부만 보고 대상이 아니라고 단정하고 있지는 않은가?

  3. 03

    회사에 제공받은 자·목적·날짜·항목을 특정해 열람을 요청했는가?

  4. 04

    답변 원문, 접수번호와 손해를 뒷받침할 자료를 보존했는가?

  5. 05

    배상·조정·소송을 검토한다면 내 사안의 기산점과 기한을 확인했는가?

상설 확인 창구

05 · 필자의 결론

약 542억 건이라는 숫자는 한 사람이 여러 번 포함된 전송 기록의 합계이고, 대상 인원은 중복을 제거한 약 4천만 명이다. 개인정보위 처분과 1심 판단은 이 이동을 동의가 필요한 국외 제공으로 봤지만 카카오페이는 업무 위탁이라고 다투며 항소했다.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므로 행정처분과 형사책임을 한 문장으로 확정해서는 안 된다. 이 사건이 보여준 구조는 단순하다. 결제를 위해 만든 정보가 다른 회사의 예측모델 입력값이 될 때, 기술 연동보다 먼저 목적·수령자·대상 범위와 동의 근거를 확인해야 한다. 이용자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자기 정보의 이용·제공 사실을 구체적으로 열람 요청하고 회신을 보존하는 것이다.
사실과 판단의 구분카카오페이 개인신용정보 국외 제공

확인된 사실, 감독당국의 판단, 법원의 판단과 필자의 해석은 각각 다른 기준으로 쓴다. 위 결론은 필자의 판단이며, 앞의 서술은 감독당국 발표와 판결, 공시자료를 근거로 한다. 진행 중인 절차는 확정된 것으로 쓰지 않는다.

06 · 근거 자료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자료

독자가 판단의 근거를 직접 추적할 수 있도록 감독당국 발표, 판결, 공시와 연구자료를 제시한다. 사실관계 기준일은 2026.08.2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