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VTT

00:00:00.050 --> 00:00:05.247
도경은 작은 목공방 문을 닫다가 증권회사 알림을 읽었습니다.

00:00:05.247 --> 00:00:09.388
보유한 채권이 조기상환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00:00:09.388 --> 00:00:16.055
아직 만기까지 2년이 남아 있다고 기억했는데 돈을 먼저 돌려준다는 것이었습니다.

00:00:16.055 --> 00:00:20.482
그는 기뻐해야 할지 걱정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00:00:20.482 --> 00:00:25.313
배우자 해원은 원금을 받으면 좋은 일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00:00:25.313 --> 00:00:31.237
도경은 원금보다 앞으로 받을 이자를 생활 계획에 넣어 두었다고 답했습니다.

00:00:31.237 --> 00:00:36.081
이 이야기는 특정 발행사의 실제 상환 사건이 아닙니다.

00:00:36.081 --> 00:00:42.565
인물과 채권 조건, 금액과 금리를 교육 목적으로 새로 만든 창작입니다.

00:00:42.565 --> 00:00:53.112
오늘은 채권 가격이 왜 움직이는지보다 발행자가 먼저 갚을 수 있는 약정이 나의 이자 일정과 다음 투자에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따라가겠습니다.

00:00:53.112 --> 00:00:58.997
약정된 만기 옆에 있던 다른 날짜가 이제 두 사람의 문제가 됐습니다.

00:00:59.114 --> 00:01:05.952
도경이 산 가상 채권의 액면금액은 1,000만 원이고, 표면금리는 연 5%입니다.

00:01:05.952 --> 00:01:12.970
발행 때 액면과 같은 1,000만 원에 샀으며 1년마다 이자 50만 원을 받는다고 가정합니다.

00:01:12.970 --> 00:01:20.809
만기는 5년이지만 발행자가 3년 뒤 정해진 날에 액면가로 먼저 상환할 수 있는 조건이 있습니다.

00:01:20.809 --> 00:01:27.554
세금과 거래비용은 뒤에서 별도로 확인하며, 지금은 세전 현금흐름을 봅니다.

00:01:27.554 --> 00:01:35.379
도경은 마지막 조건을 알고도 머릿속 달력에는 5년 동안 매년 50만 원이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00:01:35.379 --> 00:01:40.496
해원은 앞으로 받을 돈을 확정 수입처럼 넣었는지 물었습니다.

00:01:40.496 --> 00:01:48.322
도경은 이자를 받는 경험이 반복되자 마지막 2년도 같은 방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00:01:48.322 --> 00:01:52.905
익숙한 입금이 약관의 선택권을 없애지는 않았습니다.

00:01:53.018 --> 00:01:57.942
도경은 알림을 본 뒤 곧바로 다른 상품을 사지 않았습니다.

00:01:57.942 --> 00:02:03.788
보유 종목의 정확한 이름과 회차, 상환 안내의 출처를 확인했습니다.

00:02:03.788 --> 00:02:09.830
같은 회사의 다른 채권이거나 일부만 해당하는 안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00:02:09.830 --> 00:02:16.653
그는 평소 이용하는 증권회사 공식 화면에서 자신의 보유내역과 안내를 맞췄습니다.

00:02:16.653 --> 00:02:24.531
상환일과 대상 수량, 적용 상환가격, 마지막 이자의 처리 방법을 확인할 항목으로 적었습니다.

00:02:24.531 --> 00:02:29.700
해원은 종목 이름만 기억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00:02:29.700 --> 00:02:34.166
도경은 처음 매수할 때 받은 자료를 꺼냈습니다.

00:02:34.166 --> 00:02:41.197
오래된 서류를 찾는 데 시간이 들었지만 현재의 안내와 처음 조건을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00:02:41.197 --> 00:02:48.098
돈이 일찍 들어온다는 말만으로 어떤 약속이 실행되는지 이해했다고 할 수는 없었습니다.

00:02:48.098 --> 00:02:53.489
도경은 문자 속 연결 주소로 계좌 정보를 입력하지 않았습니다.

00:02:53.489 --> 00:02:59.218
평소 쓰던 증권사 화면을 직접 열고 보유 종목의 안내를 찾았습니다.

00:02:59.218 --> 00:03:05.676
그곳에서 같은 종목명과 날짜를 확인한 뒤에야 상환조건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00:03:05.676 --> 00:03:10.598
해원은 책상 서랍에서 최초 매수 확인서를 꺼냈습니다.

00:03:10.598 --> 00:03:17.499
상품 이름이 비슷한 다른 채권의 설명과 섞이지 않도록 종목 식별 정보도 맞췄습니다.

00:03:17.499 --> 00:03:23.189
읽기 어려운 약정도 내 채권의 약정이라는 확인부터 해야 했습니다.

00:03:23.306 --> 00:03:28.842
도경은 원금이 돌아온다는 사실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00:03:28.842 --> 00:03:34.740
다만 공방의 일을 줄이는 시기와 맞춰 계산한 이자 수입이 달라졌습니다.

00:03:34.740 --> 00:03:40.717
앞으로 2년 동안 필요한 생활비 일부를 어디서 마련할지 다시 봐야 했습니다.

00:03:40.717 --> 00:03:48.972
해원은 원금을 쓰면 된다고 했지만 도경은 그 돈을 이후의 생활 재원으로 남겨 둘 계획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0:03:48.972 --> 00:03:54.766
두 사람은 원금 회수와 이자 계획의 변경을 서로 다른 칸에 적었습니다.

00:03:54.766 --> 00:04:01.459
채권이 약정대로 먼저 상환됐어도 개인의 생활 계획에는 불편이 생길 수 있습니다.

00:04:01.459 --> 00:04:09.493
도경은 누가 잘못했는지부터 정하는 대신 자신이 확정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무엇인지 찾기로 했습니다.

00:04:09.493 --> 00:04:16.290
만기 하나를 기억한 채 그 앞의 선택권을 놓친 것이 이번 대화의 출발점이었습니다.

00:04:16.418 --> 00:04:21.759
처음 자료에는 발행자의 조기상환권이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00:04:21.759 --> 00:04:29.792
콜옵션이라고도 부르는 이 조건은 발행자가 약정된 요건에 따라 만기 전에 채권을 갚을 수 있게 합니다.

00:04:29.792 --> 00:04:34.975
도경이 돈이 필요할 때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권리와는 다릅니다.

00:04:34.975 --> 00:04:42.839
만기일이 5년 뒤라는 말만 읽으면 투자자는 그때까지 같은 이자를 받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00:04:42.839 --> 00:04:49.233
그러나 먼저 끝날 수 있는 약정이 있으면 현금흐름의 길이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00:04:49.233 --> 00:04:54.610
해원은 두 날짜 중 짧은 것을 만기라고 쓰면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00:04:54.610 --> 00:04:58.113
도경은 그것도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00:04:58.113 --> 00:05:03.621
먼저 갚을 수 있는 날과 반드시 그날 갚는다는 약속은 다릅니다.

00:05:03.621 --> 00:05:09.949
두 날짜를 하나로 줄이는 대신 각각 무엇을 뜻하는지 적어 두어야 했습니다.

00:05:10.058 --> 00:05:16.570
도경은 전화로 문의하면서 자신이 원하면 계속 이자를 받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00:05:16.571 --> 00:05:25.425
이번 가상 발행조건에서는 정해진 방식으로 발행자가 조기상환을 행사하면 그 이후의 이자 지급은 이어지지 않습니다.

00:05:25.425 --> 00:05:32.078
실제 상품에서는 행사 요건과 통지, 지급조건을 약정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00:05:32.078 --> 00:05:38.133
해원은 자신들이 발행자의 선택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00:05:38.133 --> 00:05:46.193
도경은 투자자의 조기상환청구권이나 시장에서 다른 사람에게 파는 것과 발행자의 콜을 구별했습니다.

00:05:46.193 --> 00:05:54.578
모두 만기 전에 돈을 받는 상황처럼 보이지만 누가 결정하고 어떤 가격과 조건이 적용되는지가 달랐습니다.

00:05:54.578 --> 00:06:00.151
상담 메모에는 누가 선택하는가라는 질문이 맨 위에 놓였습니다.

00:06:00.151 --> 00:06:06.675
선택권의 주인을 알지 못하면 날짜를 알아도 잘못된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00:06:06.794 --> 00:06:11.458
두 사람은 발행조건을 읽으며 다섯 칸을 만들었습니다.

00:06:11.458 --> 00:06:21.731
누가 권리를 행사하는지, 언제 가능한지, 얼마에 갚는지, 전부인지 일부인지, 어떤 추가 조건과 통지가 있는지였습니다.

00:06:21.731 --> 00:06:28.489
이번 이야기의 가상 채권은 3년 시점에 전액을 액면가로 상환하는 조건을 둡니다.

00:06:28.489 --> 00:06:34.322
다른 채권에서도 같은 가격이나 같은 날짜가 적용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00:06:34.322 --> 00:06:41.041
도경은 콜이 있다는 단어만 확인한 뒤 설명을 다 들었다고 생각했던 점을 돌아봤습니다.

00:06:41.041 --> 00:06:47.695
해원은 실제 상환가격이 자신이 산 가격과 같은지 따로 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00:06:47.695 --> 00:06:54.491
자료를 읽는 순서가 바뀌자 원금이라는 단어에도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00:06:54.491 --> 00:07:01.340
발행조건에 적힌 금액과 투자자가 실제 지출한 금액은 언제나 같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00:07:01.466 --> 00:07:06.833
도경은 주변에서 보통 그날 갚는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났습니다.

00:07:06.833 --> 00:07:13.239
이번에는 실제로 상환되지만 그 말이 다른 채권에서도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00:07:13.239 --> 00:07:21.208
발행자의 선택과 요건 충족 여부가 남아 있다면 콜 가능일을 확정 만기로 가계표에 넣을 수 없었습니다.

00:07:21.208 --> 00:07:27.588
해원은 조기상환이 되면 불편하고 안 되면 또 불편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00:07:27.588 --> 00:07:32.679
도경은 바로 그 두 경우를 나누어 봐야 했다고 답했습니다.

00:07:32.679 --> 00:07:40.726
빨리 돌려받았을 때 다시 투자할 조건과, 계속 보유하게 될 때 감당할 기간은 다른 문제입니다.

00:07:40.726 --> 00:07:46.807
두 사람은 일정표에 조기상환 시나리오와 미행사 시나리오를 따로 그렸습니다.

00:07:46.807 --> 00:07:53.994
지금까지는 결과가 하나일 것처럼 생각했지만 처음 약정에는 이미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00:07:54.122 --> 00:07:59.306
해원은 발행자가 굳이 돈을 일찍 돌려주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00:07:59.306 --> 00:08:07.809
시장에서 더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면 기존의 높은 이자 부담을 줄이려는 유인이 생길 수 있습니다.

00:08:07.809 --> 00:08:13.395
실제 행사 여부는 약정과 발행자의 상황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00:08:13.395 --> 00:08:19.970
금리가 내렸다는 뉴스만으로 모든 채권이 곧 상환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00:08:19.970 --> 00:08:26.064
도경은 자신의 주택대출을 더 낮은 조건으로 바꾸는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00:08:26.064 --> 00:08:32.640
발행자에게 유리한 변화가 투자자에게는 높은 이자 수입의 종료가 될 수 있었습니다.

00:08:32.640 --> 00:08:39.606
해원은 같은 금리 뉴스가 누구의 입장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00:08:39.606 --> 00:08:46.637
도경은 콜옵션을 단순한 부록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현금흐름의 조건으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00:08:46.754 --> 00:08:53.371
도경은 처음 매수 당시 다른 후보보다 표면금리가 높아 보였던 것을 기억했습니다.

00:08:53.371 --> 00:09:00.897
높은 숫자를 보면서 발행자에게 주어진 조기상환 선택권의 영향을 충분히 따져 보지 않았습니다.

00:09:00.897 --> 00:09:06.157
해원은 그러면 이자가 높으면 모두 콜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00:09:06.157 --> 00:09:10.936
도경은 그렇게 반대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00:09:10.936 --> 00:09:16.899
신용위험과 만기, 유동성 등 다른 요소도 금리에 영향을 줍니다.

00:09:16.899 --> 00:09:24.777
지금 필요한 것은 특정 숫자만 보고 이유를 하나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 전체를 비교하는 일이었습니다.

00:09:24.777 --> 00:09:32.902
두 사람은 매년 받을 금액뿐 아니라 그 금액이 어느 기간까지 어떤 경우에 이어지는지를 함께 적었습니다.

00:09:32.902 --> 00:09:38.488
높은 이자는 길이와 확실성에 관한 질문을 없애 주지 않았습니다.

00:09:38.488 --> 00:09:43.514
오히려 그 질문을 먼저 하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 있었습니다.

00:09:43.634 --> 00:09:47.022
이번에는 반대 상황을 생각했습니다.

00:09:47.022 --> 00:09:54.652
만약 3년 시점에 발행자가 콜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도경이 그날 1,000만 원을 받을 수 있었을까요.

00:09:54.652 --> 00:09:58.232
이번 가상 조건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00:09:58.232 --> 00:10:02.386
원래 만기와 다른 약정이 계속 중요해집니다.

00:10:02.386 --> 00:10:09.326
돈이 필요해 시장에서 매도하려 해도 원하는 가격과 시점에 거래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00:10:09.326 --> 00:10:17.373
이 장면은 발행자가 반드시 미상환한다는 예측이 아니라 계획에서 빠졌던 경우를 점검하는 연습입니다.

00:10:17.373 --> 00:10:25.316
해원은 공방 이전비처럼 날짜가 정해진 돈을 콜 예정일에 맞추는 것은 위험할 수 있겠다고 말했습니다.

00:10:25.316 --> 00:10:34.495
도경은 콜 가능일을 짧은 만기처럼 생각하고 산다면 실제 보유기간이 길어질 때의 부담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00:10:34.495 --> 00:10:39.131
해원은 달력의 콜 가능일 아래에 물음표를 붙였습니다.

00:10:39.131 --> 00:10:46.357
그때 자동차를 바꿀 생각이라면 채권이 상환되지 않는 경우에도 마련할 돈이 있어야 했습니다.

00:10:46.357 --> 00:10:51.175
중간에 팔면 된다는 답도 곧바로 적지는 않았습니다.

00:10:51.175 --> 00:10:56.735
그날 원하는 가격에 원하는 수량이 거래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입니다.

00:10:56.735 --> 00:11:01.592
부부는 생활비 달력과 채권의 만기표를 분리했습니다.

00:11:01.592 --> 00:11:08.415
발행자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는 날짜를 자기들의 지출 확정일로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00:11:08.546 --> 00:11:16.217
자료를 더 찾던 도경은 신종자본증권과 전환사채에도 콜이라는 말이 나온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00:11:16.217 --> 00:11:22.923
그러나 오늘의 단순 가상 회사채 조건을 다른 구조에 그대로 대입할 수는 없었습니다.

00:11:22.923 --> 00:11:35.931
자본성 증권에는 별도의 상환 요건과 만기 연장, 이자 지급 등에 관한 조건이 있을 수 있고, 전환사채에서는 특정인의 매수청구권 등 다른 구조가 문제 될 수 있습니다.

00:11:35.931 --> 00:11:41.660
도경은 이름 하나가 같다고 같은 금융상품처럼 설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00:11:41.660 --> 00:11:48.535
해원은 자신이 보유한 정확한 증권의 발행조건을 먼저 보자는 원칙을 다시 적었습니다.

00:11:48.535 --> 00:11:55.618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런 복잡한 상품의 법률적 결론이나 감독 비율을 다루지 않습니다.

00:11:55.618 --> 00:12:03.483
범위를 좁혀 이해하는 것이 여러 용어를 한꺼번에 아는 척하는 것보다 자신의 판단에 도움이 됐습니다.

00:12:03.602 --> 00:12:07.250
도경은 지난 입금 기록을 펼쳤습니다.

00:12:07.250 --> 00:12:13.266
가상 조건대로 1년과 2년 시점에 각각 세전 50만 원을 받았습니다.

00:12:13.266 --> 00:12:21.469
이번에는 3년 시점의 이자 50만 원과 액면 1,000만 원이 지급되고 그 뒤 이자는 끝난다고 가정합니다.

00:12:21.469 --> 00:12:26.338
따라서 지금까지의 세전 이자는 합계 150만 원입니다.

00:12:26.338 --> 00:12:33.057
도경은 처음 5년을 모두 채우면 받을 것으로 생각했던 250만 원과 비교했습니다.

00:12:33.057 --> 00:12:38.396
차이 100만 원을 곧바로 확정 손실이라고 부르지는 않았습니다.

00:12:38.396 --> 00:12:46.469
원금이 2년 먼저 돌아와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고, 이후 결과는 그 선택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00:12:46.469 --> 00:12:52.198
해원은 자신들이 세전 예상 이자와 실제 손익을 섞었다고 말했습니다.

00:12:52.198 --> 00:12:58.969
도경은 받은 돈, 끝난 약정, 앞으로 선택할 돈을 서로 다른 줄에 놓았습니다.

00:12:59.090 --> 00:13:02.803
이번에는 별도 가상 예시를 봅니다.

00:13:02.803 --> 00:13:10.407
누군가 같은 액면 1,000만 원의 채권을 이자 지급 직후 1,030만 원에 샀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00:13:10.407 --> 00:13:18.441
1년 뒤 콜로 액면 1,000만 원과 해당 1년 이자 50만 원을 받는다면 총수령은 1,050만 원입니다.

00:13:18.441 --> 00:13:23.623
매입액과의 차이는 세금과 수수료를 빼기 전 20만 원입니다.

00:13:23.623 --> 00:13:30.967
이 예시에서 표면금리 5%가 매입액에 대한 실제 수익률 5%라는 뜻은 아닙니다.

00:13:30.967 --> 00:13:39.951
경과이자와 다른 비용이 없는 단순 가정이며 실제 채권 매매에서는 가격 표시와 결제금액을 더 확인해야 합니다.

00:13:39.951 --> 00:13:48.949
도경은 상환 때 액면을 받았다는 말이 자신이 지출한 돈을 그대로 돌려받았다는 뜻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이해했습니다.

00:13:48.949 --> 00:13:53.571
원금이라는 단어만으로 손익을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00:13:53.690 --> 00:13:58.614
도경은 화면의 수익률 옆에 붙은 작은 이름을 읽었습니다.

00:13:58.614 --> 00:14:06.088
표면금리는 약정 이자를 설명하지만 자신이 어떤 가격에 샀는지까지 모두 담지는 않습니다.

00:14:06.088 --> 00:14:14.252
만기까지의 지급을 가정하는 수익률과 특정 콜 날짜·상환가격을 놓고 계산하는 수익률도 구별해야 합니다.

00:14:14.252 --> 00:14:20.189
수익률을 비교할 때 어느 날짜를 끝으로 놓았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입니다.

00:14:20.189 --> 00:14:25.828
해원은 낮은 쪽을 보면 무조건 그만큼은 번다는 뜻인지 물었습니다.

00:14:25.828 --> 00:14:28.510
도경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00:14:28.510 --> 00:14:33.432
그런 계산은 약정대로 지급된다는 등 전제를 둡니다.

00:14:33.432 --> 00:14:39.890
발행자의 채무불이행이나 실제 세금·비용까지 포함한 수익 보장서가 아닙니다.

00:14:39.890 --> 00:14:45.294
두 사람은 숫자 옆의 이름과 계산 조건을 함께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

00:14:45.294 --> 00:14:49.656
짧은 비율 뒤에도 현금흐름의 가정이 있었습니다.

00:14:49.778 --> 00:14:54.103
상환일이 되자 도경은 입금 내역을 확인했습니다.

00:14:54.103 --> 00:14:59.142
이번 창작에서는 발행조건에 따른 상환이 정상 처리됩니다.

00:14:59.142 --> 00:15:07.098
그는 액면 상환액과 마지막 이자, 공제된 세금이나 비용이 어떻게 구분돼 표시됐는지 살폈습니다.

00:15:07.098 --> 00:15:14.949
앞의 세전 1,050만 원이라는 계산을 자신의 계좌에 그대로 들어와야 하는 금액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00:15:14.949 --> 00:15:19.897
실제 수령은 적용되는 공제와 거래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00:15:19.897 --> 00:15:27.736
해원은 잔고만 늘었는지 보는 대신 어떤 항목으로 얼마가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도경을 지켜봤습니다.

00:15:27.736 --> 00:15:32.111
대상 채권의 잔고가 정리됐는지도 함께 봤습니다.

00:15:32.111 --> 00:15:36.616
이제 과거의 거래는 기록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00:15:36.616 --> 00:15:41.746
그러나 앞으로 2년의 생활비 계획은 아직 빈칸이었습니다.

00:15:41.746 --> 00:15:47.189
돈을 돌려받은 날과 다음 계획을 완성한 날은 같지 않았습니다.

00:15:47.306 --> 00:15:52.035
도경은 예전과 비슷한 이자를 주는 후보를 찾아봤습니다.

00:15:52.035 --> 00:15:58.298
그런데 같은 정도의 위험과 기간으로 생각한 조건에서는 낮은 숫자가 보였습니다.

00:15:58.298 --> 00:16:03.141
이것이 실제 시장의 현재 금리를 재현한 장면은 아닙니다.

00:16:03.141 --> 00:16:10.082
콜 이후 다시 투자할 때 이전만큼의 조건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가상 상황입니다.

00:16:10.082 --> 00:16:17.009
원금을 돌려받았다는 안도감과 이후 이자 수입이 줄어드는 문제는 함께 존재했습니다.

00:16:17.009 --> 00:16:22.243
해원은 원금이 있으니 위험이 모두 끝난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00:16:22.243 --> 00:16:27.907
도경은 다음 돈의 사용처를 정하는 일이 새로 시작됐다고 답했습니다.

00:16:27.907 --> 00:16:34.457
예전의 높은 이자를 계속 얻으려면 무언가 다른 위험을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었습니다.

00:16:34.457 --> 00:16:42.048
그 차이를 모르고 금리만 맞추면 처음 생각했던 생활 계획과 전혀 다른 투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00:16:42.170 --> 00:16:45.610
두 사람은 계산 연습을 다시 했습니다.

00:16:45.610 --> 00:16:53.266
돌아온 1,000만 원을 남은 2년 동안 연 3%로 운용할 수 있고 매년 이자를 받는다고 가정합니다.

00:16:53.266 --> 00:16:57.159
세금과 수수료, 복리는 제외합니다.

00:16:57.159 --> 00:17:01.729
연 이자는 30만 원, 2년이면 60만 원입니다.

00:17:01.729 --> 00:17:08.995
원래 5%가 2년 더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을 때의 100만 원보다 40만 원 적습니다.

00:17:08.995 --> 00:17:13.500
이것은 실제 추천 상품이나 확보된 수익이 아닙니다.

00:17:13.500 --> 00:17:17.459
이전 기대와 새 가정을 비교하는 연습입니다.

00:17:17.459 --> 00:17:25.310
도경은 기존 3년 이자 150만 원과 가상 재투자 이자 60만 원을 합쳐 210만 원으로 적었습니다.

00:17:25.310 --> 00:17:32.276
5년 내내 5%라고 적었던 250만 원과의 차이를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00:17:32.276 --> 00:17:40.141
해원은 이제 생활 계획에서 어느 정도의 조정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겠다고 했습니다.

00:17:40.250 --> 00:17:46.776
도경은 연 5%라는 숫자를 다시 찾으면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느꼈습니다.

00:17:46.776 --> 00:17:56.502
하지만 어떤 후보는 발행자의 신용이 달랐고, 어떤 후보는 기간이 더 길었으며, 또 다른 후보는 상환 조건이 복잡했습니다.

00:17:56.502 --> 00:18:03.651
그는 금리 숫자를 이전과 맞추기 위해 다른 조건을 뒤로 밀고 있는지 스스로 물었습니다.

00:18:03.651 --> 00:18:10.083
해원은 공방의 일을 줄이려던 이유가 생활을 편하게 하려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00:18:10.083 --> 00:18:16.567
매일 불안해서 잔고를 들여다보는 투자가 그 목적과 맞는지 생각해 봐야 했습니다.

00:18:16.567 --> 00:18:22.817
두 사람은 이자 부족분을 메우는 선택지를 투자상품 안에서만 찾지 않았습니다.

00:18:22.817 --> 00:18:29.588
생활비 조정이나 돈을 사용하는 시점, 원금 일부를 쓰는 계획도 함께 놓았습니다.

00:18:29.588 --> 00:18:36.151
재투자 위험을 이해한 뒤의 대응이 반드시 더 높은 위험의 투자일 필요는 없었습니다.

00:18:36.266 --> 00:18:41.073
해원은 앞으로 6개월 안에 필요한 지출을 먼저 적었습니다.

00:18:41.073 --> 00:18:47.127
도경은 그 뒤의 공방 장비 교체와 장기 생활 재원을 따로 적었습니다.

00:18:47.127 --> 00:18:52.896
돌아온 1,000만 원을 한 상품에 모두 다시 넣어야 한다는 생각은 접었습니다.

00:18:52.896 --> 00:19:00.122
얼마를 어떤 방식으로 둘지는 위험과 유동성, 세금과 비용을 확인해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00:19:00.122 --> 00:19:05.396
이 이야기에서는 금액별 정답 포트폴리오를 제시하지 않습니다.

00:19:05.396 --> 00:19:10.370
두 사람이 달라진 것은 돈의 역할부터 물었다는 점입니다.

00:19:10.370 --> 00:19:17.948
일정이 가까운 지출에 쓸 돈과 오래 운용할 수 있는 돈은 같은 조건으로 묶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00:19:17.948 --> 00:19:28.469
도경은 콜 통지 때문에 계획이 망가졌다고만 생각했지만, 그동안 하나의 이자 줄에 여러 생활 목적을 함께 달아 놓았다는 사실도 보게 됐습니다.

00:19:28.469 --> 00:19:34.185
해원은 공방의 오래된 환풍기를 바꾸는 견적서를 가져왔습니다.

00:19:34.185 --> 00:19:40.917
상환된 돈 중 일부는 곧 쓸 목적이 생겼고 나머지는 당장 쓸 곳이 없었습니다.

00:19:40.917 --> 00:19:45.357
모두 같은 기간으로 다시 묶을 이유가 사라졌습니다.

00:19:45.357 --> 00:19:51.229
도경은 재투자할 때 가장 높은 숫자부터 고르던 습관을 멈췄습니다.

00:19:51.229 --> 00:19:57.127
먼저 지출 날짜를 적고 그날까지 확보할 현금을 따로 표시했습니다.

00:19:57.127 --> 00:20:00.799
남은 돈의 선택은 그다음 문제였습니다.

00:20:00.799 --> 00:20:05.617
바뀐 계획은 금리표보다 생활의 날짜에서 출발했습니다.

00:20:05.738 --> 00:20:12.719
새 채권을 검토할 때 도경은 표면금리보다 먼저 조기상환 조항의 위치를 찾았습니다.

00:20:12.719 --> 00:20:21.990
없으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으면 행사 주체와 가능일, 상환가격과 대상 범위, 통지 조건을 물었습니다.

00:20:21.990 --> 00:20:27.264
콜이 있는 채권은 모두 피하겠다는 규칙을 만든 것은 아닙니다.

00:20:27.264 --> 00:20:33.214
자신의 목적과 그 선택권의 영향을 이해한 뒤 판단하려는 것이었습니다.

00:20:33.214 --> 00:20:43.852
해원은 처음에는 어려운 문구를 읽으면 결정을 못 할 것 같았지만, 지금은 모르는 것이 어느 부분인지 알 수 있어 오히려 편하다고 했습니다.

00:20:43.852 --> 00:20:51.001
도경은 설명을 듣고 자신이 가진 선택과 발행자가 가진 선택을 다른 색으로 표시했습니다.

00:20:51.001 --> 00:20:58.123
계약에 적힌 권리를 구별하자 높은 이자의 이유와 필요한 여유도 함께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00:20:58.250 --> 00:21:05.479
이번 보유 채권은 전액 상환됐지만 다른 후보에는 일부 상환 가능성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00:21:05.479 --> 00:21:10.596
실제 배정과 처리 방법은 발행조건에 따라 확인해야 했습니다.

00:21:10.596 --> 00:21:18.343
일부 금액만 돌아오면 나머지 보유분의 이자와 만기, 자신의 재투자 계획도 따로 관리해야 합니다.

00:21:18.343 --> 00:21:24.867
도경은 모든 콜 안내가 잔고 전체의 종료를 뜻한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00:21:24.867 --> 00:21:31.429
해원은 계좌 내역을 볼 때도 지급된 금액과 남아 있는 수량을 함께 보자고 했습니다.

00:21:31.429 --> 00:21:38.434
이야기의 단순 계산을 실제 다양한 채권에 적용하려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찾아야 했습니다.

00:21:38.434 --> 00:21:45.739
도경은 이해한 예시를 정답처럼 들고 다니기보다 새 계약에 어떤 추가 조건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00:21:45.739 --> 00:21:51.364
같은 단어를 발견해도 같은 결과라고 넘어가지 않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00:21:51.482 --> 00:21:59.153
설명서에는 일반적인 날짜 외에도 특정 사유가 발생했을 때의 상환 조건이 나타날 수 있었습니다.

00:21:59.153 --> 00:22:05.521
도경은 모르는 용어를 보고 일단 유리한 선택권일 것이라고 해석하지 않았습니다.

00:22:05.521 --> 00:22:13.554
누가 어떤 사유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신이 받는 금액과 기간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질문했습니다.

00:22:13.554 --> 00:22:18.815
이 이야기는 그런 조항의 종류를 모두 외우게 하는 편이 아닙니다.

00:22:18.815 --> 00:22:26.054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른 상품의 설명을 가져와 빈칸을 채우지 않는 태도를 다룹니다.

00:22:26.054 --> 00:22:31.758
해원은 질문에 답을 받지 못하면 결정을 미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00:22:31.758 --> 00:22:40.638
도경은 매수할 기회를 놓칠까 봐 급하게 넘기는 것보다 오래 이해하지 못할 약속을 만들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00:22:40.638 --> 00:22:45.846
설명서의 작은 글씨가 이제 거래의 중심으로 들어왔습니다.

00:22:45.962 --> 00:22:50.274
도경의 새 비교표에는 마지막 칸이 2개였습니다.

00:22:50.274 --> 00:23:01.498
콜이 행사되면 원금을 언제 어떤 금액으로 받고 이후 돈을 어떻게 쓸지, 행사되지 않으면 어느 기간까지 어떤 조건으로 보유할 수 있는지였습니다.

00:23:01.498 --> 00:23:06.225
어느 쪽이 일어날 확률을 자신 있게 맞히려 하지 않았습니다.

00:23:06.225 --> 00:23:10.482
각각의 상황에서 생활에 생길 부담을 확인했습니다.

00:23:10.482 --> 00:23:16.993
해원은 두 경우 중 하나만 감당할 수 있다면 그 사실을 먼저 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00:23:16.993 --> 00:23:26.589
도경은 예상이 맞는 경우의 높은 수익만 보여 주는 표보다 불편한 경우까지 드러나는 표가 자신의 판단에 도움이 된다고 느꼈습니다.

00:23:26.589 --> 00:23:31.185
매수 결론을 내리기 전에 질문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00:23:31.185 --> 00:23:38.685
선택권이 있는 계약을 보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의 예상 날짜보다 두 갈래의 계획이었습니다.

00:23:38.810 --> 00:23:44.164
1개월 뒤 도경은 기존 채권의 기록을 다시 정리했습니다.

00:23:44.164 --> 00:23:51.260
실제 매입액과 받은 이자, 상환액, 세금과 비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모았습니다.

00:23:51.260 --> 00:23:56.013
가상 연습표와 실제 거래 장부는 따로 보관했습니다.

00:23:56.013 --> 00:24:02.640
연습표의 3% 재투자는 앞으로의 가정일 뿐 이미 벌어들인 돈이 아니었습니다.

00:24:02.640 --> 00:24:08.786
해원은 그 구별 덕분에 생활비 표도 더 현실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00:24:08.786 --> 00:24:17.875
도경은 돌려받은 원금 전부를 수익으로 적지 않았고, 받지 않게 된 미래 이자 전부를 확정 손실로 적지도 않았습니다.

00:24:17.875 --> 00:24:23.526
어떤 기준과 기간으로 비교하는지 표시해야 결과의 뜻이 생겼습니다.

00:24:23.526 --> 00:24:29.099
숫자가 불편할 때도 이름을 바꾸어 보기 좋게 만들지 않기로 했습니다.

00:24:29.099 --> 00:24:34.333
자신의 돈을 설명할 장부는 스스로 이해할 수 있어야 했습니다.

00:24:34.442 --> 00:24:40.277
도경은 증권회사에 등록된 연락처와 안내 수신 방법도 확인했습니다.

00:24:40.277 --> 00:24:48.025
알림 하나에만 의존하지 않고 보유 종목의 공시와 계좌 내역을 정기적으로 살필 방법을 정했습니다.

00:24:48.025 --> 00:24:54.223
모든 금융상품에 같은 통지 방식과 기간이 적용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00:24:54.223 --> 00:24:58.207
자신이 보유한 계약의 기준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00:24:58.207 --> 00:25:05.212
해원은 서류를 한 사람이 다 기억하는 대신 어디에 보관했는지 서로 알자고 했습니다.

00:25:05.212 --> 00:25:10.707
그렇다고 비밀번호를 공유해 대신 거래하는 방식은 택하지 않았습니다.

00:25:10.707 --> 00:25:17.452
가족이 알아야 할 것은 목적과 자료의 위치였고 거래 권한은 별도로 존중했습니다.

00:25:17.452 --> 00:25:27.504
예상치 못한 안내를 받은 날에도 정확한 자료를 빨리 찾을 수 있다면 당황한 마음으로 성급한 재투자를 하는 일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00:25:27.504 --> 00:25:31.879
안내를 어디서 확인할지도 부부가 함께 정했습니다.

00:25:31.879 --> 00:25:42.035
문자 수신만 믿지 않고 보유 내역과 상품 공시를 살피며, 이해되지 않는 금액은 종목 정보를 적어 판매회사에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00:25:42.035 --> 00:25:46.593
문의한 날과 답변의 근거 문서도 같이 남겼습니다.

00:25:46.593 --> 00:25:51.879
다음번에는 기억 속의 설명만으로 판단하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00:25:51.879 --> 00:25:57.504
해원은 오늘 받은 상환 명세를 최초 매수 확인서 뒤에 끼웠습니다.

00:25:57.504 --> 00:26:02.218
시작과 끝의 금액을 같은 파일에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00:26:02.330 --> 00:26:06.759
도경은 다음 상담에 가져갈 메모를 만들었습니다.

00:26:06.759 --> 00:26:11.186
첫째, 조기상환을 선택하는 주체는 누구인가.

00:26:11.186 --> 00:26:16.264
둘째, 가능한 날짜와 원래 만기는 각각 언제인가.

00:26:16.264 --> 00:26:21.343
셋째, 받을 금액과 남는 잔고는 어떻게 정해지는가.

00:26:21.343 --> 00:26:26.421
넷째, 제시된 수익률은 어느 현금흐름을 가정했는가.

00:26:26.421 --> 00:26:31.108
다섯째, 일찍 돌아온 돈의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

00:26:31.108 --> 00:26:36.538
여섯째, 콜이 행사되지 않을 때도 보유를 감당할 수 있는가.

00:26:36.538 --> 00:26:43.556
해원은 복잡한 채권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이 질문을 할 수 있는 편이 낫다고 말했습니다.

00:26:43.556 --> 00:26:46.551
도경도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00:26:46.551 --> 00:26:52.215
질문에 답이 없으면 수익률을 비교하기 전에 확인할 일이 남은 것입니다.

00:26:52.215 --> 00:27:01.824
높은 이자를 이해한다는 말은 그 숫자를 좋아한다는 뜻이 아니라 언제까지 어떤 조건으로 받는지 설명할 수 있다는 뜻에 가까웠습니다.

00:27:01.946 --> 00:27:05.893
도경은 오늘도 저녁에 공방 문을 닫았습니다.

00:27:05.893 --> 00:27:11.961
조기상환 알림을 받았던 날처럼 휴대전화를 오래 들여다보지는 않았습니다.

00:27:11.961 --> 00:27:20.099
자신이 받았던 약속과 실제 종료된 시점을 구분했고, 돌아온 돈의 역할을 다시 나누었기 때문입니다.

00:27:20.099 --> 00:27:26.623
오늘 이야기에서 가져갈 것은 콜이 있는 채권은 좋다거나 나쁘다는 단정이 아닙니다.

00:27:26.623 --> 00:27:32.742
발행자의 선택권이 내 이자 일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아는 방법입니다.

00:27:32.742 --> 00:27:43.602
콜 가능일은 확정 만기가 아니고, 액면 상환은 매입액과 같은 말이 아닐 수 있으며, 원금이 돌아와도 같은 조건의 재투자가 보장되지는 않습니다.

00:27:43.602 --> 00:27:49.357
다음 채권의 금리를 읽을 때 옆에 적힌 날짜와 권리도 함께 보세요.

00:27:49.357 --> 00:27:56.766
누가 먼저 약속을 끝낼 수 있는지 알면 자신의 생활 계획에도 필요한 여유를 남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