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050 --> 00:00:06,155 나래와 준이는 연극 속 가게 주인이 소품을 마련하는 장면을 준비했어요. 2 00:00:06,155 --> 00:00:11,033 선생님은 가상의 대출 조건 카드 2장을 건넸지요. 3 00:00:11,033 --> 00:00:16,019 실제 돈을 빌리거나 상품을 고르는 활동은 아니었어요. 4 00:00:16,019 --> 00:00:21,223 카드에는 모두 첫해 연 이자율 4%가 적혀 있었어요. 5 00:00:21,223 --> 00:00:25,625 준이는 숫자가 같으니 약속도 같다고 생각했지요. 6 00:00:25,625 --> 00:00:32,459 나래는 한 카드에 고정, 다른 카드에 변동이라는 표시가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7 00:00:32,459 --> 00:00:37,187 첫 장만 보고 넘기기에는 다음 해가 궁금했어요. 8 00:00:37,187 --> 00:00:41,236 아이들은 계약 기간을 달력 위에 펼쳤지요. 9 00:00:41,354 --> 00:00:46,263 두 카드 모두 원금은 100,000원, 기간은 2년이었어요. 10 00:00:46,263 --> 00:00:52,839 이자를 각 연도 말에 따로 내고 원금은 2년이 끝날 때 한 번 갚는 모형이었지요. 11 00:00:52,839 --> 00:01:01,603 중간에 원금은 줄지 않고, 세금과 수수료는 없으며, 이자가 다시 원금에 붙지도 않는다고 적었어요. 12 00:01:01,603 --> 00:01:06,155 실제 대출에는 다른 조건이 있을 수 있었어요. 13 00:01:06,155 --> 00:01:13,084 나래는 오늘의 계산을 현실의 모든 상환표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된다고 확인했지요. 14 00:01:13,084 --> 00:01:18,899 비교할 조건을 맞추어야 고정과 변동의 차이가 잘 보였어요. 15 00:01:19,010 --> 00:01:25,169 고정 카드에서는 2년 동안 연 이자율 4%를 유지하기로 했어요. 16 00:01:25,169 --> 00:01:31,868 뉴스에 다른 금리 이야기가 나와도 이 모형의 약속한 이자율은 바뀌지 않았지요. 17 00:01:31,868 --> 00:01:38,294 준이는 고정이라는 말이 어떤 기간에 적용되는지 꼭 읽어야 한다고 적었어요. 18 00:01:38,294 --> 00:01:45,196 상품에 따라 일정 기간만 고정되고 뒤에 변하는 조건도 있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19 00:01:45,196 --> 00:01:49,707 오늘은 2년 전체가 고정인 단순한 카드였지요. 20 00:01:49,707 --> 00:01:54,218 나래는 금리라는 단어 옆에 기간을 표시했어요. 21 00:01:54,218 --> 00:01:58,987 이름만으로 모든 계약이 같다고 여기지 않기로 했어요. 22 00:01:59,090 --> 00:02:07,708 변동 카드에서는 첫해 4%를 적용하고 2년째 시작할 때 정한 기준에 따라 다시 정하기로 했어요. 23 00:02:07,708 --> 00:02:12,396 그 뒤에는 해당 연도 동안 그 금리를 적용했지요. 24 00:02:12,396 --> 00:02:19,094 준이는 오늘 뉴스에 나온 숫자가 내일 바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라고 이해했어요. 25 00:02:19,094 --> 00:02:27,192 실제 조건에서는 무엇을 기준으로 언제 조정하는지, 얼마나 오르내릴 수 있는지 확인해야 했어요. 26 00:02:27,192 --> 00:02:31,010 나래는 달력의 조정일에 표시를 했어요. 27 00:02:31,010 --> 00:02:36,037 변동이라는 말도 일정과 규칙이 있는 약속이었지요. 28 00:02:36,037 --> 00:02:40,861 방향만 예상하기 전에 약속한 변화를 읽어야 했어요. 29 00:02:40,970 --> 00:02:44,521 아이들은 첫해 이자를 계산했어요. 30 00:02:44,521 --> 00:02:48,284 100,000원의 4%는 4,000원이었지요. 31 00:02:48,284 --> 00:02:55,159 두 카드의 원금과 이자율, 계산 기간이 같아 첫해 이자도 각각 4,000원이었어요. 32 00:02:55,159 --> 00:03:01,694 준이는 이자가 같다는 사실이 2년 총액까지 같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어요. 33 00:03:01,694 --> 00:03:05,186 다음 해 조건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지요. 34 00:03:05,186 --> 00:03:10,689 나래는 표의 첫째 줄만 채우고 둘째 줄은 비워 두었어요. 35 00:03:10,689 --> 00:03:15,920 아직 정하지 않은 미래 값을 현재 사실처럼 적지 않았지요. 36 00:03:15,920 --> 00:03:21,694 첫해의 숫자를 둘째 해에 무심코 복사하지 않는 것이 중요했어요. 37 00:03:21,818 --> 00:03:28,589 첫 번째 상황 카드에서는 변동금리가 2년째에 6%로 조정되었어요. 38 00:03:28,589 --> 00:03:33,860 오늘 이야기의 가상 변화이지 실제 금리 전망은 아니었지요. 39 00:03:33,860 --> 00:03:38,249 원금 100,000원의 6%는 6,000원이었어요. 40 00:03:38,249 --> 00:03:42,950 고정 카드의 둘째 해 이자는 그대로 4,000원이었지요. 41 00:03:42,950 --> 00:03:48,942 준이는 변동 쪽에서 그해에 2,000원을 더 준비해야 한다고 적었어요. 42 00:03:48,942 --> 00:03:56,333 나래는 금리 2%포인트 차이가 이 모형에서 얼마의 부담 차이인지 확인했어요. 43 00:03:56,333 --> 00:04:02,610 백분율 표시만 보는 것보다 낼 금액으로 옮겨 보니 차이가 분명해졌지요. 44 00:04:02,714 --> 00:04:09,756 오른 상황에서 변동 카드의 2년 이자는 4,000원과 6,000원을 더한 10,000원이었어요. 45 00:04:09,756 --> 00:04:14,553 고정 카드는 4,000원씩 2번이므로 8,000원이었지요. 46 00:04:14,553 --> 00:04:19,811 원금 100,000원은 이 총이자와 별도로 만기에 갚아야 했어요. 47 00:04:19,811 --> 00:04:25,966 준이는 이자 합계만 준비하면 대출이 모두 끝난다는 식으로 쓰지 않았어요. 48 00:04:25,966 --> 00:04:32,868 나래는 달력에 첫해 이자, 둘째 해 이자, 만기 원금을 각각 표시했지요. 49 00:04:32,868 --> 00:04:38,221 총부담을 살필 때에는 계산 항목을 누락하지 않아야 했어요. 50 00:04:38,221 --> 00:04:42,854 특히 이자와 원금을 같은 말로 부르면 안 되었어요. 51 00:04:42,962 --> 00:04:48,619 준이는 오른 상황을 보자 고정이 언제나 더 낫다고 말하려 했어요. 52 00:04:48,619 --> 00:04:53,089 나래는 아직 반대 상황을 보지 않았다고 했지요. 53 00:04:53,089 --> 00:04:58,537 두 카드가 같은 첫해 금리라는 것은 오늘 만든 조건이었어요. 54 00:04:58,537 --> 00:05:05,534 실제로는 시작 금리나 비용, 기간, 바꿀 때의 조건도 다를 수 있었지요. 55 00:05:05,534 --> 00:05:11,852 선생님은 이 모형으로 모든 사람에게 맞는 상품을 결정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56 00:05:11,852 --> 00:05:16,798 아이들은 승자 표시 대신 각 경우의 차이를 적었어요. 57 00:05:16,798 --> 00:05:22,518 한 방향의 미래만 골라 본다면 비교가 편파적이 될 수 있었지요. 58 00:05:22,634 --> 00:05:29,323 두 번째 상황 카드에서는 변동금리가 2년째에 2%로 조정되었어요. 59 00:05:29,323 --> 00:05:36,171 앞서 6%였던 상황과 이어지는 3년째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가정이었지요. 60 00:05:36,171 --> 00:05:40,098 나래는 달력을 처음으로 돌려 놓았어요. 61 00:05:40,098 --> 00:05:44,323 원금 100,000원의 2%는 2,000원이었어요. 62 00:05:44,323 --> 00:05:49,201 고정 카드의 둘째 해 이자는 여전히 4,000원이었지요. 63 00:05:49,201 --> 00:05:54,160 이번에는 변동 쪽의 둘째 해 부담이 2,000원 적었어요. 64 00:05:54,160 --> 00:05:59,242 준이는 올랐을 때만큼 내렸을 때도 정확하게 적었어요. 65 00:05:59,242 --> 00:06:04,527 두 상황을 한 계약의 연속 결과로 섞지 않는 것도 중요했지요. 66 00:06:04,634 --> 00:06:11,975 내린 상황에서 변동 카드의 2년 총이자는 4,000원과 2,000원을 합한 6,000원이었어요. 67 00:06:11,975 --> 00:06:15,617 고정 카드는 여전히 8,000원이었지요. 68 00:06:15,617 --> 00:06:24,041 나래는 오른 경우에는 변동 10,000원, 내린 경우에는 변동 6,000원이라고 두 칸으로 나누었어요. 69 00:06:24,041 --> 00:06:31,174 준이는 고정 카드의 예측하기 쉬운 성격과 변동 카드가 바뀌는 성격을 함께 보았어요. 70 00:06:31,174 --> 00:06:36,527 미래 어느 쪽이 실제로 일어날지는 이 표가 알려 주지 않았지요. 71 00:06:36,527 --> 00:06:41,459 표는 예언이 아니라 약속의 조건을 비교하는 도구였어요. 72 00:06:41,570 --> 00:06:48,069 나래는 고정금리라면 모든 대출에서 매번 내는 금액도 똑같은지 물었어요. 73 00:06:48,069 --> 00:06:55,922 선생님은 원금을 어떻게 나누어 갚는지 등 다른 조건에 따라 납부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어요. 74 00:06:55,922 --> 00:07:01,194 오늘은 원금이 2년 내내 그대로여서 계산이 단순했지요. 75 00:07:01,194 --> 00:07:07,553 중간에 원금을 줄이면 이자를 계산하는 기준 금액도 달라질 수 있었어요. 76 00:07:07,553 --> 00:07:14,536 준이는 고정이라는 말을 전체 청구액에 관한 무조건적인 약속으로 확대하지 않았어요. 77 00:07:14,536 --> 00:07:20,460 어떤 이자율에 어떤 원금과 기간을 적용했는지 함께 읽어야 했지요. 78 00:07:20,570 --> 00:07:26,987 준이는 부담이 커지면 언제든 다른 대출로 바꾸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어요. 79 00:07:26,987 --> 00:07:33,971 선생님은 바꾸는 것이 항상 가능하거나 비용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80 00:07:33,971 --> 00:07:40,873 실제로는 심사와 계약 조건, 기존 약정을 끝낼 때의 비용 등을 살펴야 했지요. 81 00:07:40,873 --> 00:07:48,360 나래는 연극 대본에서 나중에 쉽게 바꿀 테니 지금은 걱정 없다는 문장을 지웠어요. 82 00:07:48,360 --> 00:07:53,849 미래의 선택 가능성을 확정된 해결책처럼 쓰지 않기로 했지요. 83 00:07:53,849 --> 00:08:00,303 아이들이 해야 할 일은 대출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그런 가정을 알아보는 것이었어요. 84 00:08:00,410 --> 00:08:06,257 연극 속 가게 주인은 내년에 쓸 수 있는 돈의 범위도 살펴보기로 했어요. 85 00:08:06,257 --> 00:08:13,553 나래는 이자가 내려가는 경우만 적으면 부담이 늘 때 준비가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86 00:08:13,553 --> 00:08:17,452 준이는 두 방향의 표를 함께 보여 주었지요. 87 00:08:17,452 --> 00:08:25,170 실제 가계나 가게의 상황은 사람마다 달라 아이들이 적정 대출액을 대신 결정할 수는 없었어요. 88 00:08:25,170 --> 00:08:32,425 다만 약속이 변할 때 감당할 수 있는지를 어른이 따져 보아야 한다는 질문을 남겼어요. 89 00:08:32,425 --> 00:08:37,928 가장 좋은 결과만으로 계획을 꽉 채우지 않는 이유가 보였지요. 90 00:08:38,042 --> 00:08:43,359 아이들은 계약 설명에서 찾을 항목을 네모 칸으로 만들었어요. 91 00:08:43,359 --> 00:08:50,574 고정인지 변동인지, 적용 기간은 얼마인지, 바뀌는 때와 기준은 무엇인지였지요. 92 00:08:50,574 --> 00:08:55,410 이자 외 비용과 원금을 갚는 방식도 따로 두었어요. 93 00:08:55,410 --> 00:09:00,234 나래는 숫자가 커 보이는 카드 하나만 고르지 않았어요. 94 00:09:00,234 --> 00:09:06,593 준이는 모르는 단어를 만나면 보호자와 설명을 요청할 수 있다고 적었어요. 95 00:09:06,593 --> 00:09:13,413 남의 실제 대출 금액을 조사하지 않고도 가상 카드로 충분히 연습할 수 있었지요. 96 00:09:13,413 --> 00:09:18,631 비교의 순서는 광고 문구보다 계약 조건에서 시작되었어요. 97 00:09:18,746 --> 00:09:24,131 연극 무대에는 오른 길과 내린 길 그림이 나란히 붙었어요. 98 00:09:24,131 --> 00:09:30,258 나래는 두 길 모두 실제 미래를 맞히는 그림이 아니라고 설명했어요. 99 00:09:30,258 --> 00:09:36,576 준이는 첫해가 같아도 다음 해의 이자는 다를 수 있다는 장면을 연기했지요. 100 00:09:36,576 --> 00:09:44,729 고정 카드에 무조건 좋다는 왕관을 씌우지도 않았고 변동 카드에 위험하다는 도장만 찍지도 않았어요. 101 00:09:44,729 --> 00:09:50,381 무엇이 고정되고 무엇이 언제 변하는지를 보여 주는 무대였지요. 102 00:09:50,381 --> 00:09:56,604 친구들은 결과 숫자 앞에 붙은 조건을 함께 읽으며 두 표를 비교했어요. 103 00:09:56,714 --> 00:10:02,126 나래와 준이는 처음 받았던 연 4% 카드로 돌아왔어요. 104 00:10:02,126 --> 00:10:07,194 이제 같은 첫 숫자만으로 약속이 같다고 말하지 않았지요. 105 00:10:07,194 --> 00:10:15,631 원금과 기간을 맞추고, 다음 해 조정 규칙을 확인하고, 위아래 상황의 부담을 계산해 볼 수 있었어요. 106 00:10:15,631 --> 00:10:21,365 중요한 것은 금리를 정확히 예측했다고 자랑하는 일이 아니었어요. 107 00:10:21,365 --> 00:10:26,990 자신이 어떤 변화를 받아들이는 약속을 읽고 있는지 아는 것이었지요. 108 00:10:26,990 --> 00:10:31,623 아이들은 계산표를 접으며 마지막 칸에 적었어요. 109 00:10:31,623 --> 00:10:36,854 아직 모르는 미래를 하나의 확실한 숫자로 만들지 말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