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050 --> 00:00:06,386 준이는 종이로 만든 가상 투자 화면에서 초록색으로 표시된 1,000원을 보았어요. 2 00:00:06,386 --> 00:00:12,541 나래가 수업용으로 만든 화면이었고 실제 계좌와는 연결되지 않았지요. 3 00:00:12,541 --> 00:00:20,258 “이 돈으로 바로 책을 살 수 있겠네!” 준이가 말하자 나래는 화면 아래의 현금 칸을 가리켰어요. 4 00:00:20,258 --> 00:00:24,552 거기에는 여전히 2,000원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5 00:00:24,552 --> 00:00:31,046 처음 5,000원에 샀던 가상 자산의 평가액이 6,000원이 되었다는 표시였지요. 6 00:00:31,046 --> 00:00:37,120 선생님은 늘어난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이름부터 살펴보자고 했어요. 7 00:00:37,226 --> 00:00:41,728 처음 모형 계좌에는 현금 7,000원이 있었어요. 8 00:00:41,728 --> 00:00:47,896 그중 5,000원으로 가상의 자산 1개를 샀고 현금 2,000원이 남았지요. 9 00:00:47,896 --> 00:00:51,700 세금과 수수료는 일단 제외했어요. 10 00:00:51,700 --> 00:00:58,440 나래는 가진 현금, 보유 자산, 처음 산 금액을 다른 칸에 썼어요. 11 00:00:58,440 --> 00:01:03,725 자산을 샀다고 돈의 흔적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었어요. 12 00:01:03,725 --> 00:01:07,896 현금 일부가 다른 자산으로 바뀐 것이었지요. 13 00:01:07,896 --> 00:01:13,508 준이는 처음 7,000원을 현재 잔액에 다시 더하지 않기로 했어요. 14 00:01:13,508 --> 00:01:19,744 시점과 형태가 다른 숫자를 섞으면 같은 몫을 두 번 셀 수 있었어요. 15 00:01:19,850 --> 00:01:24,882 오늘 화면은 보유 자산 1개를 6,000원으로 평가했어요. 16 00:01:24,882 --> 00:01:29,189 처음 산 5,000원과 비교하면 1,000원 높았지요. 17 00:01:29,189 --> 00:01:34,963 나래는 이것을 아직 팔지 않은 상태의 평가이익이라고 설명했어요. 18 00:01:34,963 --> 00:01:39,827 준이는 1,000원짜리 현금이 따로 들어온 줄 알았다고 했어요. 19 00:01:39,827 --> 00:01:44,583 하지만 이번 모형에서는 입금도 매도도 없었어요. 20 00:01:44,583 --> 00:01:48,509 보유 자산을 보는 가격이 바뀐 것이었지요. 21 00:01:48,509 --> 00:01:54,705 선생님은 평가액이 언제의 어떤 가격에 따른 것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어요. 22 00:01:54,705 --> 00:02:00,221 오래된 거래 가격을 지금 받을 돈으로 확정해서는 안 되었지요. 23 00:02:00,338 --> 00:02:05,125 나래는 현금 2,000원과 평가액 6,000원을 더했어요. 24 00:02:05,125 --> 00:02:09,024 그 시점의 총평가액은 8,000원이었지요. 25 00:02:09,024 --> 00:02:14,133 준이는 여기에 평가이익 1,000원을 또 더하려다 멈췄어요. 26 00:02:14,133 --> 00:02:19,772 6,000원 안에 이미 처음 금액과 평가상 증가분이 들어 있었거든요. 27 00:02:19,772 --> 00:02:25,003 화면의 총평가액과 현금 잔액도 같은 숫자가 아니었어요. 28 00:02:25,003 --> 00:02:30,206 자산을 팔아 대금을 받는 절차와 비용이 있을 수 있었지요. 29 00:02:30,206 --> 00:02:37,611 두 아이는 화면 합계가 커 보인다는 이유로 바로 쓸 수 있는 돈이라고 말하지 않기로 했어요. 30 00:02:37,730 --> 00:02:43,400 다음 상황 카드에서는 자산 평가액이 4,500원이 되었어요. 31 00:02:43,400 --> 00:02:47,259 처음 산 5,000원보다 500원 낮았지요. 32 00:02:47,259 --> 00:02:52,979 준이는 아직 팔지 않았으니 아무 손실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33 00:02:52,979 --> 00:03:00,927 나래는 매도하여 확정한 손실은 아니지만 현재 평가에서는 500원의 손실이 있다고 구별했어요. 34 00:03:00,927 --> 00:03:06,308 선생님은 팔기 전의 손실 가능성을 무시하지 말자고 했어요. 35 00:03:06,308 --> 00:03:11,512 나중에 다시 오를 수도 있다는 기대가 회복의 보장은 아니었지요. 36 00:03:11,512 --> 00:03:16,403 두 아이는 평가손실이라는 이름을 정확히 써 두었어요. 37 00:03:16,514 --> 00:03:21,355 이번에는 평가 화면이 6,000원일 때 판다고 가정했어요. 38 00:03:21,355 --> 00:03:27,198 준이는 판매 버튼을 그리면 반드시 6,000원을 받는다고 생각했지요. 39 00:03:27,198 --> 00:03:33,312 나래는 주문을 내는 때와 실제 거래가 성립하는 때가 다를 수 있다고 했어요. 40 00:03:33,312 --> 00:03:39,304 그 사이 가격이 움직이거나 그 가격에 사려는 상대가 없을 수도 있었어요. 41 00:03:39,304 --> 00:03:46,165 오늘 모형에서는 실제 매도 가격이 5,800원이었다는 결과 카드를 받았지요. 42 00:03:46,165 --> 00:03:54,005 이 숫자는 시장의 규칙이나 앞으로의 가격을 예측한 것이 아니라 두 시점을 구별하는 예시였어요. 43 00:03:54,122 --> 00:03:59,724 나래는 평가 화면을 옆으로 치우고 거래 확인 카드를 놓았어요. 44 00:03:59,724 --> 00:04:06,708 매도 수량 1개와 실제 가격 5,800원, 거래가 성립한 시점이 적혀 있었지요. 45 00:04:06,708 --> 00:04:12,183 준이는 화면에서 보았던 6,000원보다 200원 적다고 확인했어요. 46 00:04:12,183 --> 00:04:17,509 그렇다고 손실 200원이라고 바로 부르지는 않았어요. 47 00:04:17,509 --> 00:04:23,067 손익은 어떤 기준과 비교하는지에 따라 다른 질문이었거든요. 48 00:04:23,067 --> 00:04:29,099 처음 산 금액 5,000원과 매도 가격을 비교하면 800원의 이익이었어요. 49 00:04:29,099 --> 00:04:33,379 원가와 평가 시점의 가격을 뒤섞지 않았지요. 50 00:04:33,482 --> 00:04:40,158 준이는 5,800원을 받았으니 5,800원을 벌었다고 말하려다 웃었어요. 51 00:04:40,158 --> 00:04:46,231 그 안에는 처음 자산을 사는 데 쓴 5,000원에 해당하는 부분도 있었지요. 52 00:04:46,231 --> 00:04:51,217 비용을 제외한 단순 모형의 실현이익은 800원이었어요. 53 00:04:51,217 --> 00:04:55,986 나래는 매도대금과 실현손익을 다른 칸에 썼어요. 54 00:04:55,986 --> 00:05:02,739 팔아서 거래 결과가 정해진 이익과 아직 들고 있는 자산의 평가이익도 구별했지요. 55 00:05:02,739 --> 00:05:09,723 긴 용어를 외우기보다 무엇과 무엇의 차이를 나타내는지 설명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어요. 56 00:05:09,842 --> 00:05:17,088 거래 확인 카드가 있다고 그 순간 대금을 모두 출금할 수 있는 것은 아닐 수 있었어요. 57 00:05:17,088 --> 00:05:24,751 상품과 시장의 결제 절차에 따라 실제 대금이 반영되고 출금 가능한 때가 달라져요. 58 00:05:24,751 --> 00:05:29,479 오늘은 나라별 세부 결제 일정을 외우지 않았어요. 59 00:05:29,479 --> 00:05:35,607 준이는 거래 결과 칸과 현금으로 사용할 수 있는 날짜 칸을 나누었지요. 60 00:05:35,607 --> 00:05:42,903 나래는 모형에서 대금 지급까지 완료되었다는 카드를 받은 뒤에 현금 잔액을 바꾸었어요. 61 00:05:42,903 --> 00:05:48,841 화면의 버튼과 돈이 도착하는 약속을 같은 장면으로 뭉개지 않았어요. 62 00:05:48,962 --> 00:05:58,070 대금 지급을 마친 모형 계좌에는 원래 현금 2,000원과 매도대금 5,800원을 합해 7,800원이 있었어요. 63 00:05:58,070 --> 00:06:02,200 모두 팔았으니 남아 있는 보유 자산은 없었지요. 64 00:06:02,200 --> 00:06:07,282 준이는 앞서 적었던 평가액 6,000원을 합계에서 지웠어요. 65 00:06:07,282 --> 00:06:12,431 이미 팔아서 현금으로 바뀐 자산을 다시 더하면 안 되었어요. 66 00:06:12,431 --> 00:06:18,681 나래는 처음 전체 7,000원과 비교해 800원 늘었다고 검산했어요. 67 00:06:18,681 --> 00:06:22,784 비용이 없는 조건의 실현이익과도 일치했지요. 68 00:06:22,784 --> 00:06:28,328 숫자의 이동을 따라가자 같은 몫을 두 번 세는 실수가 줄었어요. 69 00:06:28,442 --> 00:06:35,104 선생님은 별도의 연습으로 전체 매매 비용이 100원이라는 가상 카드를 놓았어요. 70 00:06:35,104 --> 00:06:41,422 매도대금에서 그 비용을 한 번 차감해 결제한다고 단순하게 정했지요. 71 00:06:41,422 --> 00:06:47,658 앞의 800원 이익에서 100원을 빼면 비용 반영 후 이익은 700원이었어요. 72 00:06:47,658 --> 00:06:51,626 현금 잔액도 7,700원이 되었지요. 73 00:06:51,626 --> 00:06:56,816 실제 수수료나 세금이 언제나 100원이라는 뜻은 아니었어요. 74 00:06:56,816 --> 00:07:00,906 비용의 종류와 계산 방법을 확인해야 했어요. 75 00:07:00,906 --> 00:07:06,585 나래는 처음 비용 제외 사례와 이번 사례를 분리해 기록했어요. 76 00:07:06,698 --> 00:07:13,102 준이는 자산을 여러 개 갖고 있다가 일부만 판 경우는 어떻게 되는지 물었어요. 77 00:07:13,102 --> 00:07:19,501 선생님은 판 부분의 결과와 남아 있는 부분의 평가를 나누어 봐야 한다고 했어요. 78 00:07:19,501 --> 00:07:25,452 오늘의 1개 모형에 없는 복잡한 원가 배분 방식은 따로 남겨 두었지요. 79 00:07:25,452 --> 00:07:32,518 나래는 모두 판 것처럼 현금만 남았다고 적으면 틀릴 수 있다는 점을 기억했어요. 80 00:07:32,518 --> 00:07:37,450 화면에서 수량과 거래 범위를 확인하는 일이 중요했어요. 81 00:07:37,450 --> 00:07:42,993 알고 있는 간단한 예시를 다른 조건에 무작정 적용하지 않았지요. 82 00:07:43,106 --> 00:07:48,681 준이는 실제 돈이 아니면 평가액은 보지 않아도 되는지 물었어요. 83 00:07:48,681 --> 00:07:54,972 나래는 가진 자산의 현재 상태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정보라고 답했어요. 84 00:07:54,972 --> 00:08:01,045 다만 그것이 언제나 그 금액으로 바로 거래된다는 보장은 아니었지요. 85 00:08:01,045 --> 00:08:07,282 시장에서 거래가 드물면 평가 근거가 오래되거나 추정일 수도 있었어요. 86 00:08:07,282 --> 00:08:16,385 선생님은 평가액을 확정 현금으로 오해하는 것과 평가손실을 아무 일도 아닌 것으로 무시하는 것 모두 피하자고 했어요. 87 00:08:16,385 --> 00:08:21,154 이름과 기준을 알고 읽을 때 정보가 도움이 되었어요. 88 00:08:21,266 --> 00:08:27,452 나래는 별도 상황 카드로 현금 1,000원이 새로 들어온 경우를 보여 주었어요. 89 00:08:27,452 --> 00:08:32,724 준이는 이익이 1,000원 늘었다고 하려다 입금 원인을 물었어요. 90 00:08:32,724 --> 00:08:38,811 자기 돈을 다른 계좌에서 옮긴 것이라면 투자 수익이 생긴 것은 아니었지요. 91 00:08:38,811 --> 00:08:47,615 오늘 주인공은 평가와 매도였지만 실제 계좌에는 입출금과 배당, 비용도 함께 기록될 수 있어요. 92 00:08:47,615 --> 00:08:53,376 전체 잔액의 증가를 모두 투자 실력의 결과로 부를 수는 없었어요. 93 00:08:53,376 --> 00:08:57,683 두 아이는 금액 옆에 거래의 종류를 남겼어요. 94 00:08:57,794 --> 00:09:09,687 준이는 현재 가진 자산을 가격으로 계산한 평가액, 아직 팔지 않은 평가손익, 팔아 정해진 실현손익, 쓸 수 있는 현금이라는 네 칸을 만들었어요. 95 00:09:09,687 --> 00:09:14,456 나래는 매도대금이 이익과 다른 이유도 옆에 썼지요. 96 00:09:14,456 --> 00:09:20,122 계산할 때는 수량과 시점, 비용 조건을 먼저 확인했어요. 97 00:09:20,122 --> 00:09:24,918 실제 계좌 화면을 친구에게 보여 줄 필요는 없었어요. 98 00:09:24,918 --> 00:09:30,652 이름과 계좌번호가 없는 종이 모형으로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었지요. 99 00:09:30,652 --> 00:09:35,842 아이들은 색깔보다 숫자 위에 붙은 이름을 먼저 보기로 했어요. 100 00:09:35,954 --> 00:09:43,295 처음 화면의 초록색 1,000원을 다시 본 준이는 이제 책값이 자동으로 생긴 줄 알지 않았어요. 101 00:09:43,295 --> 00:09:49,926 나래는 그 시점의 평가이익이며 실제 매도 결과와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지요. 102 00:09:49,926 --> 00:09:57,412 여러분도 가상의 화면에서 평가액, 거래대금, 손익, 현금의 자리를 찾아보세요. 103 00:09:57,412 --> 00:10:01,284 같은 돈을 두 번 더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요. 104 00:10:01,284 --> 00:10:04,640 실제 매매를 해 볼 필요는 없어요. 105 00:10:04,640 --> 00:10:13,418 팔지 않은 손실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평가액을 확정 현금으로 읽지 않는 것, 그것이 오늘의 숫자 읽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