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의 주인이 될까, 돈을 빌려줄까? ## 새 작업대가 필요해 | 자금을 제공하는 약속을 살펴요. 나래와 준이는 교실의 모형 나무 장난감 회사를 구경했어요. 인형을 만드는 작업대가 작아 주문을 모두 처리하기 어려웠지요. 선생님은 새 작업대를 마련할 자금이 필요하다는 카드를 놓았어요. 실제로 돈을 모으는 활동은 아니었어요. 아이들은 같은 금액을 내더라도 어떤 약속을 맺는지에 따라 권리가 달라지는 이야기를 보기로 했지요. 준이는 돈을 주면 모두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 같았어요. 나래는 회사 옆에 놓인 서로 다른 두 봉투가 궁금했어요. ## 서로 다른 두 봉투 | 소유와 대여는 같은 계약이 아니에요. 첫 봉투에는 회사 소유에 참여하는 주식이라는 표시가 있었어요. 둘째 봉투에는 정한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는 채권이라는 표시가 있었지요. 나래는 주식 카드를, 준이는 회사채 카드를 살펴보았어요. 오늘은 어느 쪽이 더 좋은 투자인지 고르는 시간이 아니었어요. 누가 어떤 권리를 갖고 회사는 어떤 약속을 하는지 비교하는 시간이었지요. 같은 돈을 냈다는 사실만으로 두 카드가 같아지지는 않았어요. 선생님은 서로 바꾸어 읽어도 그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지 보자고 했어요. ## 회사 그림의 작은 조각 | 주식은 회사 소유권의 일부예요. 나래의 카드에는 모형 회사의 소유권 일부가 표시되어 있었어요. 회사가 판 장난감 하나를 산 것과는 다른 뜻이었지요. 선생님은 주식을 가진 사람을 주주라고 했어요. 준이는 주주가 되면 진열된 장난감을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는지 물었어요. 나래는 회사가 가진 물건과 주주 개인의 물건을 구별해야 한다고 답했어요. 회사의 주인 중 한 사람이 된다는 말이 회사의 돈통을 자유롭게 열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었어요. 주주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는 정해진 규칙과 절차를 따라야 했지요. ## 회의에 붙은 질문 | 주식 종류에 따라 권리가 달라요. 모형 회사에는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주주총회 그림이 있었어요. 오늘의 보통주 카드에는 정한 안건에 표를 던질 수 있는 권리가 적혀 있었지요. 나래는 모든 일상 업무를 주주가 직접 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어요. 준이는 주식이라는 이름이면 종류가 달라도 권리가 모두 같은지 물었어요. 선생님은 주식의 종류와 조건에 따라 의결권이나 배당 순서 등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어요. 아이들은 한 장의 보통주 예시를 모든 주식의 완전한 설명으로 만들지 않았어요. ## 회사가 잘된 해 | 이익이 나도 자동으로 전부 받는 것은 아니에요. 장난감 회사에 주문이 늘어 이익이 생긴 상황 카드가 나왔어요. 나래는 이익 일부를 주주에게 나누어 주는 배당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준이는 주식 카드가 있으면 매번 같은 금액을 받는지 궁금했지요. 선생님은 배당 여부와 금액은 회사의 상황과 정해진 결정 절차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어요. 회사가 이익을 냈다고 전부 나누어 주는 것은 아니었어요. 나래는 배당 칸에 확정 금액 대신 조건을 확인하자는 작은 물음표를 붙였어요. ## 주식 카드를 돌려주면 | 원래 금액의 상환 약속과는 달라요. 준이는 나래가 주식을 샀던 돈을 회사에 언제 돌려달라고 할 수 있는지 물었어요. 오늘의 일반적인 주식은 회사가 정해진 만기에 원금을 갚는 채권과 다른 약속이었어요. 나래가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는 경우에도 실제 가격과 거래 조건을 확인해야 했지요. 처음 낸 금액으로 반드시 되팔 수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회사가 잘 운영되는지와 시장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달라질 수 있었지요. 나래는 주식 카드에 원금 상환 날짜를 임의로 적지 않았어요. ## 준이의 회사채 카드 | 채권자는 빌려준 돈의 약속을 읽어요. 준이의 모형 회사채에는 원금 10,000원, 기간 1년, 연 이자율 5%라는 가상 조건이 적혀 있었어요. 원금은 만기에 한 번 갚고 이자도 그때 지급하는 단순한 모형이었지요. 세금과 거래 비용은 제외했어요. 나래는 주주가 아니라 회사에 돈을 빌려준 채권자의 역할이라고 정리했어요. 회사는 계약에 맞춰 이자와 원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었어요. 이 가상 숫자는 실제 회사채 금리나 좋은 상품의 예시가 아니었지요. 아이들은 권리의 차이를 보기 위해서만 계산했어요. ## 약속한 이자 | 청구할 권리와 지급 보장은 달라요. 10,000원의 5%는 500원이었어요. 약속대로 지급되면 원금과 이자를 합해 10,500원이었지요. 준이는 금액이 적혀 있으니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선생님은 지급할 의무가 있다는 사실과 실제로 지급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구별하자고 했어요. 회사 사정이 나빠지면 약속을 지키지 못할 위험도 있었지요. 나래는 회사채를 현금 보관함처럼 그린 그림을 고쳤어요. 약속을 읽고 갚을 능력을 살피는 질문이 함께 필요했어요. ## 회사가 더 잘되면 | 채권 이자는 보통 이익 배당과 달라요. 다음 카드에는 장난감 회사가 예상보다 많은 이익을 냈다고 적혀 있었어요. 준이는 이자가 갑자기 두 배가 되는지 물었어요. 오늘의 고정 조건 회사채는 계약대로 이자 500원을 지급하는 약속이었어요. 이익이 늘었다는 이유만으로 자동으로 주주와 같은 배당을 받는 것은 아니었지요. 나래는 주식과 채권을 같은 보상표에 놓지 않았어요. 특별한 조건이 붙은 상품도 있을 수 있으므로 실제 약속을 읽어야 했어요. 오늘은 두 기본적인 구조를 비교하는 데 집중했어요. ## 잘되지 않은 해 | 두 역할 모두 위험을 살펴요. 주문이 줄고 회사가 어려워진 상황이 나왔어요. 나래의 주식은 가격이 내려갈 수 있고 배당이 없을 수도 있었어요. 준이의 채권도 이자와 원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수 있었지요. “주식은 위험, 채권은 무조건 안전”이라는 단순한 표는 맞지 않았어요. 위험의 모습과 계약상 권리가 다른 것이었지요. 두 아이는 좋은 결과만 있는 봉투를 골라 보지 않았어요. 선생님은 둘 중 하나를 실제로 사 보라는 과제가 아니라 어떤 위험과 권리인지 구별하는 공부라고 했어요. ## 회사가 문을 닫으면 | 남은 재산을 받는 순서도 달라요. 선생님은 회사가 정리되는 가상 상황을 조심스럽게 설명했어요. 일반적으로 채권자에게 먼저 갚고 남은 재산을 주주에게 나누지만, 채권자 사이에도 담보나 계약 등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었지요. 먼저라는 말이 전액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었어요. 남은 재산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나래는 순위가 있다는 것과 돈이 충분하다는 것을 다른 칸에 적었어요. 준이는 어려운 순서를 모두 외우기보다 자신이 어떤 권리를 가진 사람인지 먼저 확인하기로 했어요. ## 권리와 선택을 분리해요 | 안다고 바로 거래할 필요는 없어요. 준이는 회사채의 계산을 맞혔으니 실제 거래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나래는 계약 하나의 산식을 이해한 것과 회사의 상황을 평가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고 했어요. 선생님도 실제 상품에는 다양한 조건과 비용, 거래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어요. 오늘의 두 카드가 금융상품 전부를 설명하지는 않았지요. 아이들은 실제 회사 이름과 가격을 찾는 대신 권리 비교표를 완성했어요. 모르는 조건이 많다면 지금 선택하지 않고 보호자와 질문할 수 있었어요. ## 같은 금액의 다른 화살표 | 돈의 방향과 권리를 함께 그려요. 나래는 모형 회사에 소유 참여라는 화살표를 그렸어요. 준이는 돈을 빌려주는 화살표와 원리금을 청구하는 돌아오는 화살표를 그렸지요. 두 사람 모두 자금을 제공했지만 돌아오는 약속은 달랐어요. 준이는 회사 제품을 사는 손님 카드도 옆에 놓았어요. 물건을 받는 권리와 주주의 권리, 채권자의 권리를 서로 바꾸어 쓰지 않기 위해서였어요. 같은 회사와 관련되어도 어떤 계약을 맺었는지에 따라 관계가 달라진다는 점이 선명해졌어요. ## 이름만 바꾼 카드 | 멋진 표현보다 계약을 확인해요. 선생님이 주인처럼 누리는 특별 카드라는 가상 광고를 보여 주었어요. 나래는 이름만 보고 주식이라고 정하지 않았어요. 소유권을 주는지, 원리금 상환을 약속하는지, 무엇을 받을 수 있는지를 읽어야 했지요. 준이는 이익 참여라는 말 하나만으로 채권인지 주식인지 모두 설명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어요. 실제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은 쉽게 다시 설명해 달라고 해야 했어요. 두 아이는 그림이 비슷한 카드라도 중요한 조건을 확인하기 전에는 같은 것으로 묶지 않았어요. ## 세 줄의 비교표 | 소유·상환·위험을 나누어요. 나래는 소유에 참여하는가, 갚을 약속이 있는가, 어떤 위험이 있는가라는 세 질문을 적었어요. 준이는 오늘의 보통주와 고정 조건 회사채에 각각 답을 붙였어요. 주식에는 종류별 권리와 배당의 조건을, 채권에는 지급의무와 미지급 위험을 적었지요. 둘 다 원래 금액을 반드시 지켜 주는 마법은 아니었어요. 선생님은 같은 질문으로 비교하되 예시의 조건을 지우지 말자고 했어요. 개념을 단순하게 배우면서도 예외가 있다는 사실을 남길 수 있었지요. ## 가게 앞의 두 봉투 | 내가 맺는 관계부터 알아보아요. 수업을 마치며 나래와 준이는 두 봉투를 바꾸어 설명해 보았어요. 이제 같은 금액을 냈다는 말만으로 두 권리가 같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요. 여러분도 가상 회사 그림 옆에 주주와 채권자 카드를 놓아 보세요. 무엇에 참여하고 어떤 지급을 청구할 수 있는지 나누어 적어요. 실제 돈을 보내거나 상품을 살 필요는 없어요. 회사가 약속할 의무와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위험도 함께 보세요.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관계를 설명하는 힘이 먼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