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050 --> 00:00:05,625 나래와 준이는 교실의 모형 나무 장난감 회사를 구경했어요. 2 00:00:05,625 --> 00:00:11,114 인형을 만드는 작업대가 작아 주문을 모두 처리하기 어려웠지요. 3 00:00:11,114 --> 00:00:16,875 선생님은 새 작업대를 마련할 자금이 필요하다는 카드를 놓았어요. 4 00:00:16,875 --> 00:00:20,842 실제로 돈을 모으는 활동은 아니었어요. 5 00:00:20,842 --> 00:00:29,022 아이들은 같은 금액을 내더라도 어떤 약속을 맺는지에 따라 권리가 달라지는 이야기를 보기로 했지요. 6 00:00:29,022 --> 00:00:34,008 준이는 돈을 주면 모두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 같았어요. 7 00:00:34,008 --> 00:00:39,130 나래는 회사 옆에 놓인 서로 다른 두 봉투가 궁금했어요. 8 00:00:39,242 --> 00:00:44,613 첫 봉투에는 회사 소유에 참여하는 주식이라는 표시가 있었어요. 9 00:00:44,613 --> 00:00:50,904 둘째 봉투에는 정한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는 채권이라는 표시가 있었지요. 10 00:00:50,904 --> 00:00:56,420 나래는 주식 카드를, 준이는 회사채 카드를 살펴보았어요. 11 00:00:56,420 --> 00:01:01,828 오늘은 어느 쪽이 더 좋은 투자인지 고르는 시간이 아니었어요. 12 00:01:01,828 --> 00:01:08,282 누가 어떤 권리를 갖고 회사는 어떤 약속을 하는지 비교하는 시간이었지요. 13 00:01:08,282 --> 00:01:13,784 같은 돈을 냈다는 사실만으로 두 카드가 같아지지는 않았어요. 14 00:01:13,784 --> 00:01:19,953 선생님은 서로 바꾸어 읽어도 그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지 보자고 했어요. 15 00:01:20,066 --> 00:01:25,519 나래의 카드에는 모형 회사의 소유권 일부가 표시되어 있었어요. 16 00:01:25,519 --> 00:01:30,193 회사가 판 장난감 하나를 산 것과는 다른 뜻이었지요. 17 00:01:30,193 --> 00:01:34,391 선생님은 주식을 가진 사람을 주주라고 했어요. 18 00:01:34,391 --> 00:01:40,682 준이는 주주가 되면 진열된 장난감을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는지 물었어요. 19 00:01:40,682 --> 00:01:46,973 나래는 회사가 가진 물건과 주주 개인의 물건을 구별해야 한다고 답했어요. 20 00:01:46,973 --> 00:01:54,418 회사의 주인 중 한 사람이 된다는 말이 회사의 돈통을 자유롭게 열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었어요. 21 00:01:54,418 --> 00:02:00,030 주주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는 정해진 규칙과 절차를 따라야 했지요. 22 00:02:00,146 --> 00:02:05,558 모형 회사에는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주주총회 그림이 있었어요. 23 00:02:05,558 --> 00:02:11,971 오늘의 보통주 카드에는 정한 안건에 표를 던질 수 있는 권리가 적혀 있었지요. 24 00:02:11,971 --> 00:02:18,357 나래는 모든 일상 업무를 주주가 직접 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어요. 25 00:02:18,357 --> 00:02:24,553 준이는 주식이라는 이름이면 종류가 달라도 권리가 모두 같은지 물었어요. 26 00:02:24,553 --> 00:02:32,053 선생님은 주식의 종류와 조건에 따라 의결권이나 배당 순서 등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어요. 27 00:02:32,053 --> 00:02:38,819 아이들은 한 장의 보통주 예시를 모든 주식의 완전한 설명으로 만들지 않았어요. 28 00:02:38,930 --> 00:02:44,356 장난감 회사에 주문이 늘어 이익이 생긴 상황 카드가 나왔어요. 29 00:02:44,356 --> 00:02:50,660 나래는 이익 일부를 주주에게 나누어 주는 배당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30 00:02:50,660 --> 00:02:56,380 준이는 주식 카드가 있으면 매번 같은 금액을 받는지 궁금했지요. 31 00:02:56,380 --> 00:03:04,165 선생님은 배당 여부와 금액은 회사의 상황과 정해진 결정 절차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어요. 32 00:03:04,165 --> 00:03:09,138 회사가 이익을 냈다고 전부 나누어 주는 것은 아니었어요. 33 00:03:09,138 --> 00:03:16,108 나래는 배당 칸에 확정 금액 대신 조건을 확인하자는 작은 물음표를 붙였어요. 34 00:03:16,226 --> 00:03:22,806 준이는 나래가 주식을 샀던 돈을 회사에 언제 돌려달라고 할 수 있는지 물었어요. 35 00:03:22,806 --> 00:03:30,075 오늘의 일반적인 주식은 회사가 정해진 만기에 원금을 갚는 채권과 다른 약속이었어요. 36 00:03:30,075 --> 00:03:37,508 나래가 주식을 다른 사람에게 팔 수 있는 경우에도 실제 가격과 거래 조건을 확인해야 했지요. 37 00:03:37,508 --> 00:03:42,643 처음 낸 금액으로 반드시 되팔 수 있는 것은 아니었어요. 38 00:03:42,643 --> 00:03:49,994 회사가 잘 운영되는지와 시장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달라질 수 있었지요. 39 00:03:49,994 --> 00:03:55,551 나래는 주식 카드에 원금 상환 날짜를 임의로 적지 않았어요. 40 00:03:55,658 --> 00:04:04,725 준이의 모형 회사채에는 원금 10,000원, 기간 1년, 연 이자율 5%라는 가상 조건이 적혀 있었어요. 41 00:04:04,725 --> 00:04:10,798 원금은 만기에 한 번 갚고 이자도 그때 지급하는 단순한 모형이었지요. 42 00:04:10,798 --> 00:04:14,236 세금과 거래 비용은 제외했어요. 43 00:04:14,236 --> 00:04:20,499 나래는 주주가 아니라 회사에 돈을 빌려준 채권자의 역할이라고 정리했어요. 44 00:04:20,499 --> 00:04:26,084 회사는 계약에 맞춰 이자와 원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었어요. 45 00:04:26,084 --> 00:04:31,885 이 가상 숫자는 실제 회사채 금리나 좋은 상품의 예시가 아니었지요. 46 00:04:31,885 --> 00:04:36,600 아이들은 권리의 차이를 보기 위해서만 계산했어요. 47 00:04:36,722 --> 00:04:40,408 10,000원의 5%는 500원이었어요. 48 00:04:40,408 --> 00:04:45,911 약속대로 지급되면 원금과 이자를 합해 10,500원이었지요. 49 00:04:45,911 --> 00:04:52,474 준이는 금액이 적혀 있으니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50 00:04:52,474 --> 00:05:00,218 선생님은 지급할 의무가 있다는 사실과 실제로 지급할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구별하자고 했어요. 51 00:05:00,218 --> 00:05:05,449 회사 사정이 나빠지면 약속을 지키지 못할 위험도 있었지요. 52 00:05:05,449 --> 00:05:10,626 나래는 회사채를 현금 보관함처럼 그린 그림을 고쳤어요. 53 00:05:10,626 --> 00:05:15,830 약속을 읽고 갚을 능력을 살피는 질문이 함께 필요했어요. 54 00:05:15,938 --> 00:05:22,287 다음 카드에는 장난감 회사가 예상보다 많은 이익을 냈다고 적혀 있었어요. 55 00:05:22,287 --> 00:05:26,703 준이는 이자가 갑자기 두 배가 되는지 물었어요. 56 00:05:26,703 --> 00:05:33,293 오늘의 고정 조건 회사채는 계약대로 이자 500원을 지급하는 약속이었어요. 57 00:05:33,293 --> 00:05:39,896 이익이 늘었다는 이유만으로 자동으로 주주와 같은 배당을 받는 것은 아니었지요. 58 00:05:39,896 --> 00:05:44,910 나래는 주식과 채권을 같은 보상표에 놓지 않았어요. 59 00:05:44,910 --> 00:05:51,513 특별한 조건이 붙은 상품도 있을 수 있으므로 실제 약속을 읽어야 했어요. 60 00:05:51,513 --> 00:05:56,336 오늘은 두 기본적인 구조를 비교하는 데 집중했어요. 61 00:05:56,450 --> 00:06:00,789 주문이 줄고 회사가 어려워진 상황이 나왔어요. 62 00:06:00,789 --> 00:06:06,495 나래의 주식은 가격이 내려갈 수 있고 배당이 없을 수도 있었어요. 63 00:06:06,495 --> 00:06:11,998 준이의 채권도 이자와 원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수 있었지요. 64 00:06:11,998 --> 00:06:18,357 “주식은 위험, 채권은 무조건 안전”이라는 단순한 표는 맞지 않았어요. 65 00:06:18,357 --> 00:06:22,636 위험의 모습과 계약상 권리가 다른 것이었지요. 66 00:06:22,636 --> 00:06:27,596 두 아이는 좋은 결과만 있는 봉투를 골라 보지 않았어요. 67 00:06:27,596 --> 00:06:36,047 선생님은 둘 중 하나를 실제로 사 보라는 과제가 아니라 어떤 위험과 권리인지 구별하는 공부라고 했어요. 68 00:06:36,170 --> 00:06:41,704 선생님은 회사가 정리되는 가상 상황을 조심스럽게 설명했어요. 69 00:06:41,704 --> 00:06:52,547 일반적으로 채권자에게 먼저 갚고 남은 재산을 주주에게 나누지만, 채권자 사이에도 담보나 계약 등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수 있었지요. 70 00:06:52,547 --> 00:06:57,125 먼저라는 말이 전액을 보장한다는 뜻은 아니었어요. 71 00:06:57,125 --> 00:07:00,726 남은 재산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72 00:07:00,726 --> 00:07:06,636 나래는 순위가 있다는 것과 돈이 충분하다는 것을 다른 칸에 적었어요. 73 00:07:06,636 --> 00:07:14,639 준이는 어려운 순서를 모두 외우기보다 자신이 어떤 권리를 가진 사람인지 먼저 확인하기로 했어요. 74 00:07:14,762 --> 00:07:21,302 준이는 회사채의 계산을 맞혔으니 실제 거래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75 00:07:21,302 --> 00:07:28,965 나래는 계약 하나의 산식을 이해한 것과 회사의 상황을 평가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고 했어요. 76 00:07:28,965 --> 00:07:36,098 선생님도 실제 상품에는 다양한 조건과 비용, 거래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어요. 77 00:07:36,098 --> 00:07:41,030 오늘의 두 카드가 금융상품 전부를 설명하지는 않았지요. 78 00:07:41,030 --> 00:07:47,579 아이들은 실제 회사 이름과 가격을 찾는 대신 권리 비교표를 완성했어요. 79 00:07:47,579 --> 00:07:54,223 모르는 조건이 많다면 지금 선택하지 않고 보호자와 질문할 수 있었어요. 80 00:07:54,338 --> 00:07:59,220 나래는 모형 회사에 소유 참여라는 화살표를 그렸어요. 81 00:07:59,220 --> 00:08:05,973 준이는 돈을 빌려주는 화살표와 원리금을 청구하는 돌아오는 화살표를 그렸지요. 82 00:08:05,973 --> 00:08:11,163 두 사람 모두 자금을 제공했지만 돌아오는 약속은 달랐어요. 83 00:08:11,163 --> 00:08:16,027 준이는 회사 제품을 사는 손님 카드도 옆에 놓았어요. 84 00:08:16,027 --> 00:08:23,405 물건을 받는 권리와 주주의 권리, 채권자의 권리를 서로 바꾸어 쓰지 않기 위해서였어요. 85 00:08:23,405 --> 00:08:31,204 같은 회사와 관련되어도 어떤 계약을 맺었는지에 따라 관계가 달라진다는 점이 선명해졌어요. 86 00:08:31,322 --> 00:08:37,210 선생님이 주인처럼 누리는 특별 카드라는 가상 광고를 보여 주었어요. 87 00:08:37,209 --> 00:08:41,802 나래는 이름만 보고 주식이라고 정하지 않았어요. 88 00:08:41,802 --> 00:08:49,506 소유권을 주는지, 원리금 상환을 약속하는지, 무엇을 받을 수 있는지를 읽어야 했지요. 89 00:08:49,506 --> 00:08:57,128 준이는 이익 참여라는 말 하나만으로 채권인지 주식인지 모두 설명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어요. 90 00:08:57,128 --> 00:09:03,201 실제로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은 쉽게 다시 설명해 달라고 해야 했어요. 91 00:09:03,201 --> 00:09:10,647 두 아이는 그림이 비슷한 카드라도 중요한 조건을 확인하기 전에는 같은 것으로 묶지 않았어요. 92 00:09:10,754 --> 00:09:18,788 나래는 소유에 참여하는가, 갚을 약속이 있는가, 어떤 위험이 있는가라는 세 질문을 적었어요. 93 00:09:18,788 --> 00:09:24,807 준이는 오늘의 보통주와 고정 조건 회사채에 각각 답을 붙였어요. 94 00:09:24,807 --> 00:09:32,280 주식에는 종류별 권리와 배당의 조건을, 채권에는 지급의무와 미지급 위험을 적었지요. 95 00:09:32,280 --> 00:09:37,117 둘 다 원래 금액을 반드시 지켜 주는 마법은 아니었어요. 96 00:09:37,117 --> 00:09:43,516 선생님은 같은 질문으로 비교하되 예시의 조건을 지우지 말자고 했어요. 97 00:09:43,516 --> 00:09:49,277 개념을 단순하게 배우면서도 예외가 있다는 사실을 남길 수 있었지요. 98 00:09:49,394 --> 00:09:55,010 수업을 마치며 나래와 준이는 두 봉투를 바꾸어 설명해 보았어요. 99 00:09:55,010 --> 00:10:00,879 이제 같은 금액을 냈다는 말만으로 두 권리가 같지 않다는 것을 알았지요. 100 00:10:00,879 --> 00:10:06,423 여러분도 가상 회사 그림 옆에 주주와 채권자 카드를 놓아 보세요. 101 00:10:06,423 --> 00:10:12,089 무엇에 참여하고 어떤 지급을 청구할 수 있는지 나누어 적어요. 102 00:10:12,089 --> 00:10:16,518 실제 돈을 보내거나 상품을 살 필요는 없어요. 103 00:10:16,518 --> 00:10:22,279 회사가 약속할 의무와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위험도 함께 보세요. 104 00:10:22,279 --> 00:10:26,939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관계를 설명하는 힘이 먼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