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팔릴 줄 알고 너무 많이 만들었어! ## 가장 인기 있는 그림 | 좋다는 말과 구매 약속은 달라요. 독서 축제 준비 날, 준이는 별 모양 종이 표지가 제일 인기라는 설문을 보았어요. 나래가 그린 견본 앞에 좋아한다는 표시가 많이 붙어 있었지요. 준이는 다음 행사에서 쓸 모형 가게에 별 표지를 스무 개 준비하자고 했어요. 나래는 좋아한다는 답이 스무 개를 사겠다는 약속인지 궁금했어요. 선생님은 오늘 실제 돈 대신 종이 주문표를 쓰기로 했어요. 손님 수가 달라지는 상황을 경험해 보는 가상 행사였지요. 두 아이는 빈 상자를 꺼내 준비를 시작했어요. ## 한꺼번에 만드는 날 | 나중의 수요를 미리 알기는 어려워요. 두 아이는 스무 개를 한 번에 만들기로 했어요. 같은 모양을 이어 만들면 준비하기 편했고, 행사 중에는 다른 일을 할 수 있었거든요. 준이는 상자가 가득 차는 모습을 보고 든든해했어요. 나래는 남으면 어디에 둘지 묻다가 행사에 사람이 많이 올 것이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어요. 선생님은 날씨와 방문 일정이 바뀔 수도 있는 상황 카드를 봉투에 넣어 두었어요. 오늘 알 수 있는 정보와 행사 날에야 알게 되는 정보가 따로 있었지요. ## 열두 장의 주문표 |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왔어요. 행사 시작 신호가 울렸어요. 봉투에서 나온 카드는 방문자가 예상보다 적은 날이었지요. 주문표는 열두 장만 들어왔어요. 스무 개에서 열두 개를 건네고 나니 여덟 개가 남았어요. 준이는 한 번 더 세어 보았지만 답은 같았어요. 견본이 인기였다는 사실이 거짓으로 바뀐 것은 아니었어요. 좋아하는 사람 중에도 오늘 필요하지 않거나 행사에 오지 못한 사람이 있었거든요. 나래는 관심을 보인 사람 수와 실제 주문 수를 다른 줄에 적었어요. ## 상자에 남은 것 | 재고는 남아 있는 물건과 재료예요. 선생님은 판매하려고 보유한 물건과 재료를 재고라고 설명했어요. 준이는 남은 여덟 개를 모두 실패라고 써야 하는지 물었어요. 나래는 다음 행사에도 쓸 수 있는지 먼저 보자고 했어요. 쓰지 않은 재료와 완성된 표지의 상태도 달랐지요. 재고가 있다고 곧바로 아무 가치가 없어진 것은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돈처럼 원하는 곳에 바로 쓸 수 있는 것도 아니었지요. 두 아이는 남은 수량과 상태, 다시 사용할 가능성을 상자 옆에 따로 기록했어요. ## 아직 팔리지 않은 비용 | 현금과 물건을 구별해요. 모형 표지 한 개를 만드는 재료비는 이백 원이었어요. 여덟 개에 들어간 재료비는 천육백 원이었지요. 준이는 그 돈이 모두 사라졌다고 했어요. 선생님은 그 비용으로 만든 물건이 아직 남아 있다고 짚었어요. 나래는 다만 그만큼의 현금을 지금 다른 준비에 쓸 수는 없다고 정리했어요. 나중에 얼마에 팔릴지, 다른 데 쓸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었지요. 재고가 있다는 것과 바로 사용할 돈이 있다는 것을 같은 표시로 적지 않았어요. ## 행사 날짜가 찍힌 표지 | 모든 재고가 똑같이 남지는 않아요. 나래가 표지 아래쪽을 보다가 아쉬운 표정을 지었어요. 오늘의 행사 날짜를 이미 찍어 두었거든요. 다음 행사에는 그대로 쓰기 어려웠어요. 준이는 날짜 없는 표지를 준비하고 마지막에 작은 날짜 띠를 붙였다면 어땠을지 생각했어요. 제품을 만드는 순서도 재사용 가능성에 영향을 줄 수 있었지요. 오늘은 종이 예시였지만 실제 물건마다 보관 조건과 사용할 수 있는 기간이 달라요. 두 아이는 아무 물건이나 오래 두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 ## 다음에는 여덟 개만 | 적게 준비하는 선택에도 비용이 있어요. 준이는 다음에는 아예 여덟 개만 만들겠다고 했어요. 그러면 남는 일이 없을 것 같았지요. 선생님은 새 봉투를 꺼냈어요. 이번에는 열두 명이 찾아오는 상황이었어요. 여덟 개를 건네고 나자 네 명의 주문을 받을 수 없었지요. 나래는 남는 것을 줄이는 일과 필요한 때 물건이 없는 일을 함께 봐야겠다고 했어요. 언제나 적게 만드는 것이 정답은 아니었어요. 손님에게 기다려 달라고 할 수 있는지, 다시 만들 시간이 있는지도 중요했지요. ## 추가 제작의 시계 | 필요해진 뒤 바로 만들 수 있나요? 표지 네 개를 추가로 만드는 데는 십 분이 걸린다고 정했어요. 손님 역할 카드는 오 분 뒤에 떠나야 한다고 했지요. 준이는 필요한 만큼만 그때 만들자는 말이 이번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어요. 나래는 재료를 구하는 시간과 만드는 시간까지 계획표에 적었어요. 추가 생산이 쉬운 물건과 오래 걸리는 물건의 준비 방법은 다를 수 있었어요. 오늘의 단순한 모형에서도 시간 조건을 빼면 괜찮아 보이는 계획이 실제로는 맞지 않았어요. ## 결과를 탓하기 전에 | 판단에 쓴 정보를 돌아봐요. 첫 행사에서 많이 남았다고 해서 준이가 일부러 잘못한 것은 아니었어요. 둘은 그때 알고 있던 정보가 무엇이었는지 차분히 돌아보았어요. 인기 그림 설문만 보았고 방문 가능 인원과 필요한 시기는 묻지 않았지요. 선생님은 결과가 좋았다는 이유만으로 준비 과정이 언제나 좋았던 것도 아니라고 했어요. 우연히 많이 팔릴 수도 있었거든요. 나래는 다음 번에는 어떤 정보를 추가하면 나아질지를 물었어요. 서로를 탓하는 말 대신 고칠 수 있는 질문이 남았어요. ## 적은 경우와 많은 경우 | 한 숫자보다 여러 상황을 살펴요. 나래는 방문자가 여덟 명, 열두 명, 열여섯 명인 세 가지 그림을 그렸어요. 실제 미래가 꼭 그 셋 중 하나라는 뜻은 아니었어요. 준비 수량에 따라 남는 물건과 못 받는 주문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기 위한 연습이었지요. 준이는 가장 좋은 결과만 예상하며 계획하면 불편한 경우를 놓친다고 했어요. 두 아이는 각각의 상황에서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 적었어요. 미래를 정확히 맞힐 자신이 없어도 여러 경우를 비교하는 준비는 할 수 있었어요. ## 먼저 여덟 개를 시험 | 작게 시작하고 확인해요. 두 아이는 날짜 없는 표지를 우선 여덟 개 만들기로 했어요. 행사 전 체험 시간에 보여 주고 실제 필요한 수량을 물어보았지요. 모형 주문을 확정한 사람과 관심만 보인 사람의 카드를 다르게 놓았어요. 준이는 시험에서 나온 수량을 모두에게 그대로 적용하지 않았어요. 체험에 온 사람과 행사 손님이 다를 수 있었거든요. 그래도 아무 근거 없이 스무 개를 정했을 때보다 물어볼 점이 또렷해졌어요. 적은 수량으로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정보를 더해 주었어요. ## 마지막 작업을 남겨 두기 | 완성 시점을 조절할 수도 있어요. 나래는 공통으로 쓰는 표지와 날짜 띠를 따로 준비했어요. 주문이 확정되면 마지막에 띠를 붙일 수 있게 했지요. 추가 작업이 짧아져 기다릴 수 있는 손님에게는 도움이 되었어요. 그렇지만 모든 단계를 뒤로 미루지는 않았어요. 미리 준비해야 할 재료와 품질 검사도 있었거든요. 준이는 완제품을 몇 개 둘지와 재료를 얼마나 둘지를 나누어 적었어요. 완성품을 한없이 늘리거나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 두 선택 사이에도 여러 방법이 있었어요. ## 남은 물건의 다음 계획 | 버리거나 떠넘기기 전에 확인해요. 이미 날짜를 찍은 여덟 개는 선생님과 함께 살펴보았어요. 뒷면을 독서 메모지로 쓸 수 있는 것은 따로 모았지요. 원래 용도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알리고 사용했어요. 다른 반에 필요한지 확인하지도 않고 억지로 주지는 않았어요. 준이는 쓸 곳을 찾았다고 처음 준비가 모두 옳았던 것으로 바꾸어 적지 않았어요. 남은 물건을 책임 있게 다루는 일과 다음 수량을 더 잘 정하는 일은 둘 다 필요했지요. 나래는 바뀐 사용처를 상자 기록에 추가했어요. ## 창고의 작은 목록 | 손에 있는 것을 알아야 다시 주문해요. 정리 시간이 되자 준이는 새 재료를 더 달라고 하려다가 상자 목록을 보았어요. 쓰지 않은 끈과 종이가 남아 있었지요. 나래는 실제 상자 안의 수량과 기록이 맞는지 함께 확인했어요. 수량뿐 아니라 손상된 것이 있는지도 확인했어요. 무엇이 남아 있는지 모르면 같은 재료를 또 준비할 수 있었거든요. 기록이 실제 물건과 맞는지 살피는 일이 재고 관리의 한 부분이었어요. 목록은 물건을 많이 쌓아 두기 위한 표가 아니라 다음 결정을 돕는 자료였어요. ## 정답 수량은 없지만 | 기준과 수정 계획은 세울 수 있어요. 준이는 이제 몇 개가 언제나 정답인지 묻지 않았어요. 행사 시간, 추가 제작 가능성, 남았을 때 쓸 수 있는지를 먼저 보았어요. 나래는 계획표 맨 아래에 언제 다시 확인할지도 적었지요. 수요가 달라지면 처음 계획을 고칠 수 있어야 했어요. 선생님은 오늘의 사례에서 만든 수량을 실제 장사의 처방처럼 쓰지 말자고 했어요. 물건과 장소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두 아이는 불확실한 부분을 지우지 않고 표시한 계획표를 완성했어요. ## 상자 밖으로 나온 질문 | 수량과 시간을 함께 계획해요. 다음 모형 행사를 준비하며 나래와 준이는 빈 상자를 바로 채우지 않았어요. 먼저 필요한 사람, 확인한 주문, 추가 작업 시간, 남았을 때의 처리 방법을 물었지요. 여러분도 종이 모형으로 적은 수요와 많은 수요를 그려 보세요. 조금 만들어 확인한 뒤 더 준비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실제 물건을 대량으로 사거나 판매할 필요는 없어요. 미래를 완벽하게 맞히기보다 틀릴 수 있음을 알고 고칠 길을 남기는 것이 오늘의 준비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