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에도 이자가 붙는다고? ## 똑같이 시작한 두 기록장 | 같은 조건에서 비교해요 선생님이 파란 기록장과 초록 기록장을 펼쳤어요. 두 기록장 모두 처음 맡긴 돈은 만 원이었어요. 실제 금융상품이 아니라 계산 방법을 살펴보는 놀이였지요. 돈을 맡기는 기간과 가상의 이율도 같게 정했어요. 다른 것은 이자를 받은 뒤 어떻게 계산에 넣는가였어요. 나래는 시작한 돈이 같은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지 궁금했어요. 준은 두 기록장 옆에 같은 크기의 종이 돈을 놓았어요. ## 계산 놀이의 약속 | 실제 상품과 가정을 구분해요 이번 놀이는 일 년마다 십 퍼센트의 이자가 붙는다고 가정했어요.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한 숫자이며 실제 예금 금리나 수익 약속이 아니에요. 세금과 수수료는 넣지 않고, 도중에 돈을 더 넣거나 빼지도 않아요. 일 년을 하나의 계산 기간으로 정했어요. 선생님은 이런 가정을 알아야 두 결과를 제대로 비교할 수 있다고 했어요. 나래는 조건 그림을 두 기록장 사이에 두어 잊지 않게 했어요. ## 처음 맡긴 돈의 이름 | 원금과 이자를 나누어 봐요 처음 맡긴 만 원을 원금이라고 불렀어요. 준은 파란 종이로 원금을 표시하고 이자는 노란 종이로 표시하기로 했어요. 같은 색으로 섞으면 무엇에서 생긴 돈인지 헷갈릴 수 있었지요. 만 원의 십 퍼센트는 천 원이에요. 선생님은 만 원을 같은 크기의 열 부분으로 나누면 한 부분이 천 원이라고 설명했어요. 아이들은 실제 돈 대신 종이 조각으로 열 부분 중 한 부분을 찾아보았어요. ## 이자를 두는 두 방법 | 따로 두는지 합치는지가 달라요 파란 기록장은 원금 만 원을 기준으로 매년 이자를 계산하고, 받은 이자는 따로 두기로 했어요. 따로 둔 이자에는 이자가 붙지 않는다는 가정이에요. 초록 기록장은 받은 이자를 원금에 합쳐 다음 해 계산에 넣기로 했어요. 첫 기록은 단리의 원리를, 둘째 기록은 복리의 원리를 살펴보는 방법이었어요. 나래는 두 기록장의 차이를 돈의 색이 아니라 다음 계산에 포함하는 범위에서 찾았어요. ## 첫해의 결과는 같아요 | 같은 원금으로 첫 이자를 계산해요 첫해가 끝났다고 가정했어요. 두 기록장 모두 만 원의 십 퍼센트인 천 원의 이자가 생겼어요. 원금과 이자를 합친 전체 금액은 각각 만 천 원이었지요. 준은 아직 차이가 없다고 말했어요. 선생님은 맞다고 했어요. 출발한 돈과 첫해의 조건이 같았기 때문이에요. 차이는 받은 이자를 다음 계산에서 어떻게 다룰 때 나타나는지 살펴보면 돼요. 아이들은 서둘러 결론을 내리지 않고 다음 칸을 펼쳤어요. ## 파란 기록장의 둘째 해 | 원금만 기준으로 계산해요 파란 기록장은 첫해 이자 천 원을 옆 봉투에 따로 두었어요. 둘째 해에도 이자를 계산하는 기준은 원금 만 원이었어요. 따라서 둘째 해의 이자도 천 원이에요. 이 년 동안 받은 이자는 모두 이천 원이고, 원금 만 원과 합치면 만 이천 원이 돼요. 첫해에 따로 둔 천 원을 썼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대로 보관하지만 이자가 붙는 계산에는 넣지 않는다는 가정이었어요. ## 초록 기록장의 둘째 해 | 원금에 합친 이자도 계산에 들어가요 초록 기록장은 첫해의 원금과 이자를 합친 만 천 원을 다음 계산의 기준으로 삼았어요. 만 천 원의 십 퍼센트는 천백 원이에요. 처음의 만 원뿐 아니라 첫해에 붙은 천 원도 계산에 포함되었기 때문이었지요. 준은 노란 종이 조각도 파란 테두리 안으로 넣었어요. 이자가 원금에 더해져 다시 이자를 만드는 복리의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었어요. 종이 조각이 저절로 마법처럼 생긴 것은 아니었어요. ## 두 해 뒤의 두 금액 | 차이가 어디서 생겼는지 찾아요 초록 기록장의 만 천 원에 둘째 해 이자 천백 원을 더하면 만 이천백 원이에요. 파란 기록장의 전체 금액 만 이천 원과 비교하면 백 원이 더 많았어요. 그 백 원은 첫해 이자 천 원의 십 퍼센트였어요. 나래는 차이의 출처를 손가락으로 짚었어요. 처음 맡긴 돈을 더 많이 넣어서 생긴 차이가 아니었지요. 같은 조건에서 첫해 이자를 다음 계산에 넣었기 때문에 생긴 차이였어요. ## 같은 기간인지 먼저 | 서로 다른 조건을 섞어 비교하지 않아요 준이 한 기록장은 이 년, 다른 기록장은 삼 년을 계산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었어요. 선생님은 그 경우 기간도 달라지므로 이자를 합치는 방법만의 차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했어요. 이율이나 돈을 넣는 시점이 달라도 마찬가지예요. 오늘은 출발 금액과 이율, 기간을 같게 놓고 한 가지 차이를 살폈어요. 나래는 결과 숫자만 나란히 놓기 전에 조건부터 맞추는 것이 공정한 비교라고 생각했어요. ## 매년 넣는 돈과는 달라요 | 추가 저축과 복리를 구분해요 나래는 해마다 새 용돈을 더 넣으면 그것도 복리인지 물었어요. 선생님은 새로 돈을 넣는 행동과 이자에 이자가 붙는 계산은 구별해야 한다고 했어요. 둘은 함께 일어날 수 있지만 같은 뜻은 아니었지요. 오늘 놀이에서는 원금을 추가로 넣지 않았어요. 그래서 결과가 달라진 이유를 더 분명히 볼 수 있었어요. 준은 새로 넣는 돈 카드와 이미 생긴 이자 카드를 따로 만들어 두었어요. ## 실제 안내문을 읽을 때 | 이율과 계산 주기·비용을 확인해요 집에서 엄마는 실제 금융상품에는 더 확인할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어요. 이율이 같은지, 언제 이자가 붙는지, 이자를 다시 넣는 조건인지, 세금과 비용이 있는지 살펴야 해요. 상품의 이름만으로 오늘의 계산 결과가 그대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어요. 나래는 만 원이 반드시 만 이천백 원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 금액은 정해 놓은 가상의 조건에서만 나온 결과였어요. ## 높은 숫자는 약속이 아니에요 | 계산 예시를 상품 추천으로 읽지 않아요 준은 십 퍼센트라는 숫자가 크고 멋져 보였다고 말했어요. 엄마는 오늘의 숫자가 계산을 쉽게 보여 주기 위한 가정임을 다시 확인했어요. 실제 상품에서 그런 수익을 약속하는 말이 보이면 조건과 위험부터 보호자와 살펴야 해요. 복리라는 단어가 있다고 손실 위험이 없어지거나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에요. 계산 방법을 아는 것과 어떤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별도의 일이었어요. ## 시간이 지나도 마법은 아니에요 | 조건이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져요 선생님이 돈이 열리는 나무 그림을 보여 주었어요. 준은 재미있는 비유지만 실제 약속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했어요. 시간이 길어지면 계산 결과가 달라지지만, 그동안의 이율과 비용, 돈을 빼는 일도 영향을 주니까요. 무조건 오래 두면 모든 돈이 안전하게 늘어난다고 말할 수는 없었어요. 나래는 그림 옆에 조건을 확인하는 돋보기를 그렸어요. 멋진 결과보다 어떤 가정으로 계산했는지 먼저 볼 거예요. ## 한 번 더 우리 손으로 | 원금과 이자를 색으로 구별해요 나래와 준은 선생님의 표를 가리고 두 기록장을 다시 그렸어요. 첫해에는 둘 다 천 원의 이자가 생겼어요. 둘째 해에는 파란 기록장은 천 원, 초록 기록장은 천백 원이었어요. 두 사람은 왜 백 원의 차이가 생겼는지 서로에게 설명했어요. 답만 외우는 대신 첫해의 노란 이자 조각을 어디에 놓았는지 보여 주었지요. 계산이 헷갈리면 앞의 조건과 기준 금액으로 돌아가면 됐어요. ## 오늘의 질문 한 가지 | 다음 이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붙나요? 나래는 수첩에 다음 이자는 무엇을 기준으로 계산하나요라고 적었어요. 처음의 원금만 보는지, 앞서 붙은 이자까지 합치는지 묻는 질문이었어요. 실제 안내에서는 계산 주기와 비용도 함께 확인해야 해요. 아이 혼자 계좌를 만들거나 상품을 고를 필요는 없어요. 오늘은 가상의 두 기록장을 가지고 이자의 자리를 옮겨 보는 것으로 충분했어요. 준은 노란 종이 한 조각이 설명을 도와주었다고 했어요. ## 두 기록장이 알려 준 것 | 결과보다 계산의 이유를 말해요 수업이 끝날 때 나래는 파란 기록장과 초록 기록장을 함께 펼쳤어요. 어느 색이 무조건 좋은 상품이라는 결론은 없었어요. 같은 조건에서 이자를 따로 두는지 합치는지에 따라 다음 계산이 달라진다는 것을 배웠지요. 준은 만 이천 원과 만 이천백 원의 차이를 이제 설명할 수 있었어요. 숫자를 외우는 것보다 그 숫자가 나온 과정을 알아보는 힘이 두 사람의 수첩에 남았어요.